고배당 해외 주식에 눈길
고배당 해외 주식에 눈길
  • 김노향 기자
  • 승인 2010.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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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증권사 이트레이드증권은 최근 거액 투자가들이 고배당 해외주식으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고 밝혔다. 코스피가 본경 상승하기 시작한 9월부터 신규 투자는 줄어든 반면, 예전에 없던 배당주나 배당주 펀드로 갈아타려고 하는 방어적인 투자가 선호되고 있는 것이다. 일부 자산가들은 미국에 상장된 고배당 부동산 리츠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특히 부채와 파산 리스크가 낮고, 주가 변동이 크지 않은 고배당 부동산 리츠를 선호하고 있다. 뉴욕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미국 정부 보증 모기지에 투자하고 있는 주가 총액 1조6000억원 규모의 AGNC의 경우 연 20%대의 배당을 하고 있다. 또한 주가 총액이 600억 규모의 주거용 부동산 리츠 회사인 ARR의 경우에도 연간 20%대의 배당을 하고 있다. 이트레이드증권 해외주식팀 김마이클 팀장은 "최근 주가 지수에 부담을 느끼거나 은행 이자율에 만족을 못하는 투자가들이 하이브리드격인 고배당 주식이나 전환 사채에 매력을 느끼는 것 같다"면서 "이젠 한국 투자자들은 1%의 수익이라도 더 높은 투자처를 따라 전 세계 금융 시장을 찾아다니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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