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지주가 경영진 퇴진 위기에 놓이면서 국민연금공단이 470억원의 투자 손실을 입을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됐다.
신한 사태 이후 주가 급락으로 투자 비중 5%를 넘는 국민연금은 투자 손실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신상진 한나라당 의원은 국민연금으로부터 제출받은 '신한금융지주 사태로 국민연금 상대적 투자손실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
국민연금 자료에 따르면 코스피 상대주가 기준으로 약 300억원, 은행업종 상대주가 기준으로 할 때 약 470억원의 상대적 투자 손실이 예상된다.
국민연금이 지난 7월 9일 공시한 '주식 등의 대량 보유상황 보고서'는 국민연금이 지난 6월 3일 기준 신한지주의 주식 5.04%를 보유하고 있다.
이는 신한 사태 직전인 지난 9월 1일 종가(4만6200원) 기준으로 약 1조1000억원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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