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원/달러 환율이 급락하면서 금융당국은 환 차익을 노린 시중은행의 외화대출에 자제를 요청하고 나섰다.
최근 시중은행의 외화예금 잔액이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민·우리·신한·하나·외환 등 5개 시중은행의 지난달 외화예금은 216억4100만달러로 지난 6월 말보다 18% 늘었다.
8일 금융감독원은 최근 시중은행 외화자금 담당 부행장들을 소집, 외화대출을 자제해달라고 주문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최근 원/달러 환율이 급락하면서 시중에 환 차익을 노린 외화대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가급적 외화대출을 자제하라고 은행권에 요청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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