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LCD 부진으로 3분기 실적 실망
삼성전자, LCD 부진으로 3분기 실적 실망
  • 김노향 기자
  • 승인 2010.10.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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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 판매 호조로 통신 부문 선방
삼성전자가 3분기 영업이익 5조원 달성에 실패했다. LCD 부진의 영향이 컸던 것으로 보이며, 스마트폰 갤럭시S의 판매 호조로 통신 부문은 호조세를 띄었다. 삼성전자의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40조원, 4조800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매출은 전 분기보다 5.6%, 지난해 3분기보다 11.5%가 늘어났다. 영업이익은 작년보다 13.7% 늘었지만, 최대 실적을 기록했던 전 분기의 5조100억원보다 4.2%가 줄었다. 반도체와 통신이 선방한 반면, LCD 영업 이익은 감소했다. 스마트폰 판매 호조로 통신부문 영업이익은 1조원이 넘어 지난 분기보다 4000억원 가까이 늘어났다. 반면 LCD는 2분기의 8800억원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3000억원대에 머문 것으로 추정된다. TV 등 디지털미디어 부문 영업이익도 2분기의 3600억원에 비해 1000억원 가량 줄어들었다. 삼성전자 주가는 이날 오후 전날보다 2%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하지만 그 동안 삼성전자 실적에 대한 기대가 그리 높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시장에 미치는 충격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또 D램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고, LCD 가격도 부진해 4분기 실적은 3분기보다 부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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