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희 신세계회장 여성 부호 1위
이명희 신세계회장 여성 부호 1위
  • 장영록 기자
  • 승인 2010.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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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라희 2위, LG회장부인 3위… 국내 400대부호에 여성이 44명
우리나라에서 개인 재산이 가장 많은 여성 부호는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으로 조사됐다. 이명희 회장은 삼성그룹 창업주인 고 이병철 회장의 5녀로 개인 재산이 1조9673억원으로 여성 최고 부호이며, 전체 400대 부호 가운데 종합 순위 8위에 올랐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부인인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리움 관장은 8415억원으로 여성부호 2위를 차지했다. 400대 부호 중 23위다. 고 이병철 회장의 셋째 며느리인 홍라희 전 관장은이명희 신세계 회장과 ‘시누이와 올케’ 사이로 나란히 여성 부호 1, 2위를 기록했다.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부인 김영식 씨는 6213억원(58위)으로 여성 부자 3위에 올랐다. 우리나라 대표 대기업 가문인 삼성, LG, SK 집안의 딸들도 여성 부자 상위권에 올랐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여동생인 최기원 씨는 5329억원(여성부호 4위),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장녀 이부진 호텔신라 전무가 4382억원(5위), 이서현 제일모직 전무가 3685억원(6위)을 각각 기록했다. 고 이양구 동양그룹 창업주의 차녀인 이화경 오리온 사장은 3587억원(7위),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의 장녀인 정유경 신세계 부사장이 3110억원(8위), 신영자 롯데쇼핑 사장이 2584억원(10위)으로 10위권에 들었다. 고 김연준 한양대 총장의 부인이자 김종량 현 한양대 총장의 모친인 백경순 한양학원 이사가 올해 84세의 고령에도 2975억원(9위)으로 평가됐으며, 이정훈 서울반도체 대표이사의 딸인 이민규 씨는 24세의 젊은 나이에 2203억원(11위)의 재산을 소유하고 있다. 조양래 한국타이어 회장의 딸인 조희원 씨 소유자산은 1805억원(12위), 최병민 대한펄프 회장의 부인인 구미정 씨는 1723억원(13위),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은 1619억원(14위)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한국 400대 부자에 이름을 올린 여성은 전체의 11%인 44명으로 지난해보다 7명이 늘었으며, 이들의 평균 나이는 55.2세, 평균 재산은 2084억원이었다. 가문별로는 LG가 출신 여성이 10명을 차지해 가장 많았고, 삼성가 출신이 5명, 현대가와 태평양가 출신이 3명 씩, 효성가와 동양가 출신이 2명 씩 부자 명단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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