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부채 350조원
공공기관의 부채가 350조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나 우려를 낳고 있다.
4일 기획재정부가 유일호 한나라당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공공기관의 부채는 작년 말 결산기준 347조6000억 원으로 2005년에 비해 128조2000억원 증가했다.
이 중 공기업의 부채 증가분은 114조1000억 원으로 89%에 달하고 있다.
특히 공기업 부채의 대부분은 최근 문제가 불거진 LH공사의 부채가 109조2000억 원, 한국전력과 도로공사, 가스공사의 부채가 각각 28조9000억 원, 21조8000억 원, 17조8000억 원으로 전체의 84%를 차지하고 있다.
한편 부채는 급증했지만, 공기업의 이익은 절반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기업의 부채는 2004년에 비해 153.1% 증가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55.0%, 54.9%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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