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그리스는 우리 친구… 재정 위기 도울 것"
중국, "그리스는 우리 친구… 재정 위기 도울 것"
  • 김노향 기자
  • 승인 2010.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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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미국과의 대립 관계에서 지원군을 얻기 위해 국가부채로 인해 위기에 빠진 유럽에 협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환율 문제로 사이가 안 좋은 미국을 경계하기 위해 27개 유럽 국가들과 손을 잡는 것으로 보인다. 원자바오 중국 총리는 그리스가 국채 발행을 재개할 경우 이를 매입할 의향이 있다며 적극적인 지원 의사를 밝혔다. 그는 현지시간으로 오늘 브뤼셀에서 열리는 제 8차 아시아유럽정상회의 참석에 앞서 지난 토요일에 그리스를 방문했다. 원 총리는 이날 아테네에서 게오르게 파판드레우 그리스 총리와 회담 후 "중국이 그리스 국채를 보유하고 있다"며 "그리스가 유럽 국가 중 중국과 가장 가까운 친구"라고 말했다. 그는 또 "중국이 오는 2015년까지 그리스와 교역 규모를 지금의 두 배인 80억달러로 늘리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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