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이 은행 재무건전성의 악화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성 평가 기준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국내 건설경기가 악화되면서 PF 대출의 연체율이 계속 올라가고 있어 PF 대출 부실이 시중은행 수익성의 부진을 부추길 것으로 우려되기 때문이다.
최근 주택 경기는 부동산 값 폭락으로 장기 침체 국면을 예고하고 있다.
시중은행의 PF 대출 잔액은 지난 6월 말 기준 약 45조원. PF 대출 연체율은 2.94%로 3%에 육박하고 있다.
금융감독원 한 관계자는 "시중은행 부행장들과의 회의에서 PF 대출을 정상화하거나 개별 사업장을 구조조정할 것을 권고했다"며 "은행 재무건전성이 훼손될 가능성 때문"이라고 말했다.
시중은행들은 최근 신규 PF 대출을 사실상 중단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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