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라코리아, 시장점유율 1위 기대<대신證>
휠라코리아, 시장점유율 1위 기대<대신證>
  • 김노향 기자
  • 승인 2010.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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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 첫날 2% 급등
28일 신규 상장된 스포츠 브랜드 휠라코리아가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에서도 성장 잠재력이 충분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대신증권은 28일 휠라코리아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7000원을 제시했다. 이 증권사의 정연우 애널리스트는 "국내 패션업계 사상 글로벌 브랜드를 보유한 첫 기업이 상장되는 것으로 향후 국내·해외시장에서의 성장 잠재력을 감안할 때 LG패션, 베이직하우스와 같은 프리미엄 적용이 가능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휠라코리아가 국내 스포츠웨어 부문에서 나이키, 아디다스와 함께 3강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며 "신규로 아웃도어 브랜드인 FILA SPORT(휠라 스포츠)를 출시하고, 신발 부문 강화를 통해 향후 나이키가 기록 중인 시장점유율(M/S) 1위에 근접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정 애널리스트는 "FILA USA가 턴어라운드(급격한 실적개선)가 진행 중인데 올해 상반기에 이미 영업이익이 흑자로 돌아섰다"며 "하반기에는 순이익도 흑자전환될 것으로 보여 본격적으로 전사 실적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다만 그는 "상장 이후 시장에 출회될 수 있는 주식 물량이 다소 많은 점은 부담 요인"이라며 "대주주 지분을 제외한 물량은 모두 잠재 차익 실현이 가능한 수량으로 간주할 수 있으며, 그 외 대주주가 보유하고 있는 신주인수권부사채(BW) 275만주와 우리사주의 우선주 전환으로 40만5944주가 추가로 늘어날 수 있는 점은 감안해야 한다"고 했다. 이날 오전 휠라코리아는 유가증권시장에서 1400원(2%) 오른 7만1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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