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 TV광고 일시 중단
지상파 TV광고 일시 중단
  • 김종남 기자
  • 승인 2010.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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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지상파 간 싸움으로 광고주들 피해
케이블TV 업체들이 오는 29일부터 지상파의 방송광고 송출을 중단할 방침이다. 전국의 1500만 케이블TV 가입자은 앞으로 지상파 채널을 볼 때, 프로그램 사이의 광고를 볼 수 없다. 전국 케이블TV 업체로 구성된 'KBS2·MBC·SBS 동시 재송신 중단을 위한 비상대책위원회'는 27일 이같은 내용의 '지상파 방송광고 송출 중단'을 결정할 예정이다. 케이블 업체들이 이러한 결정을 내린 이유는 지상파 3사와의 소송에서 졌기 때문인데, 지상파는 작년 말 케이블TV 업체들을 상대로, '돈을 내지 않고 케이블TV에서 지상파를 송출하는 것을 금지해달라'고 법원에 소송을 냈고, 최근 일부 승소했다. 케이블TV의 비대위는 먼저 시청률이 낮은 낮시간대의 방송 광고를 중단한 후, 시청자들이 방송 광고 중단에 대해 충분한 인식을 하면 밤 시간대의 방송 광고도 중단할 방침이다. 이번 케이블TV 업체들의 결정으로 KBS· MBC·SBS 광고주들은 광고 효과가 줄어 예상치 못한 피해를 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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