멈출 줄 모르는 엔고 현상을 막기 위해 일본 정부가 또 다시 외환시장에 개입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은행의 시라카와 마사아키 총재는 '엔고'를 저지하기 위해 추가적인 외환시장 개입에 나설 수 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고베시에서 열린 한 포럼에서 그는 "엔화 강세에 따른 경제적 영향을 감시하고 있으며, 적절한 조치를 이행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채권 매입을 포함한 양적 완화정책이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를 통해 결과적으로 금리 인하와 통화 약세를 유도할 수 있기 때문.
달러/엔 환율은 지난 주 금요일, 일본 정부의 개입설이 불거지면서 1% 급등해 엔화 가치가 폭락하기도 했다.
한편 일본 당국은 지난 15일 약 2조 엔을 풀어 6년 반 만에 외환시장에 개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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