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태 대한방사선사협회 충청남도회 회장 - 인물탐방
김석태 대한방사선사협회 충청남도회 회장 - 인물탐방
  • 박진호
  • 승인 2010.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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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꿈을 꾸는 방사선사 김석태
국민보건향상 공로 인정 보건복지부장관 표창받고 있는 김석태 회장
국민보건향상 공로 인정받아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중국 산서성 방사선기술학회와의 교류를 통해 국내 방사선사 학술의 폭을 넓히는 한편, 국위선양에도 이바지 하고 있는 인물이 있어 주목된다. 대한방사선사협회 충청남도회 김석태 회장이 그 주인공이다. 김 회장은 외형상 시도회에 불과한 충남도회를 여느 중앙회 못지않은 탄탄한 조직으로 키워내며 방사선사의 위상을 높이는데 앞장서고 있다. 회원 권익보호와 학술활동에 역점 지난 2008년 1월 제20대 충남도회장에 취임한 김 회장은 취임 이후 지금까지 충남도회 회원들의 권익보호와 학술활동에 역점을 두고 차분하면서도 힘찬 행보를 내딛고 있다. 지난 5월 7일에는 헌신적인 봉사정신으로 보건의료사업을 수행하여 국민보건향상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받기도 했다. 그는 회장 취임과 더불어 먼저 무면허자의 취업을 제한하는데 힘을 쏟았다. 정상적인 방사선사들의 취업률 확대가 곧 올바른 보건의료체계를 확립하는 첫걸음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또한 회원들에게 자기개발 의지를 부여하고, 그 기회를 제공하는 데에도 앞장섰다. 이를 위해 매년 분기별 보수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충남, 충북, 대전 3개 시도회 회원들이 정보를 교류하고 토론을 할 수 있는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2009 대한방사선사협회 춘계학술대회 및 한중 국제학술대회’를 천안에서 유치, 어느 대회보다 성공적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를 계기로 중국 산서성 방사선기술학회와 교류를 시작하게 되었다. 학술대회를 장차 지역 간 정기적인 교류활동으로 확대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김 회장은 회원들의 애경사는 물론 분회의 체육 및 그룹 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작년에는 회원들의 복지향상을 위해 콘도를 구입, 중소의료기관에 근무하는 회원들이 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그는 또 후학들이 학업에 정진할 수 있도록 매년 100만원의 장학금을 충남지역 대학의 방사선학과에 지원하고 있다. 적은 금액이지만, 어려운 형편에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에서 시작된 선행이다. 이와는 별도로 개인적으로도 충남 아산의 무료양로원인 정애원에서의 봉사활동을 꾸준히 해오고 있다. 한편, 김 회장은 충남, 충북, 대전시회를 범충청권학회로 발전시키고자 지난 4월 충청방사선사연합회(이하 충방연)를 공식적으로 출범시켰다. 그리고 초대회장의 중임을 맡게 됐다. “충방연을 대한민국 방사선 사회를 선도하는 학회로 발전시킬 예정입니다. 현재 진행 중인 중국 산서성 방사선기술학회와의 학술교류를 정기적으로 해나감은 물론, 이를 성공적으로 정착시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생각입니다.” 그는 3개 시도회가 함께 힘을 모음으로써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 충방연은 다양한 활동을 통해 충청권 방사선사를 대표하는 단체가 될 것이라 자신하고 있다. 전문방사선사 자격시험 법제화 반드시 필요 “방사선사들은 누구나 공감하고 있는 일이지만, 무분별하게 개설된 방사선학과로 인해 너무나 많은 수의 졸업생들이 배출되고 있습니다. 교과부에서 학과 개설 인가를 해줄 때 좀 더 심사숙고했으면 합니다.” 김 회장은 현재 지나칠 정도로 많이 배출되는 방사선사 배출 시스템에 대해 지적했다. 적당한 경쟁은 방사선사의 자질향상과 협회의 발전에 기여하겠지만, 지금 상태는 일방적 ‘대학 살리기’에 방사선사를 희망하는 학생들이 희생당하고 있다고 볼 수밖에 없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그는 “전국적으로 방사선학과가 개설된 대학이 50여 곳이 넘는데도 인가가 계속되고 있음은 분명히 잘못됐다고 할 수 있다”며 “오늘날 웬만한 종합병원의 취업경쟁률을 보면 수 십대 일은 예사다. 교과부에서 신중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대한방사선사협회 주관으로 시행되고 있는 전문방사선사 자격시험의 법제화에 대해 그 당위성을 피력했다. 세계 각국과의 자유무역협정(FTA) 체결로 인한 전문직에 대한 상호 자격 및 면허 인정협의를 함에 있어 해당국과 우리나라의 방사선사 제도가 다를 경우, 이를 극복할 수 있는 제도라는 것이다. 김 회장은 “국민에게 수준 높은 양질의 방사선 의료기술 제공은 물론 선진국의 앞선 방사선사 제도로부터 우리 의료기술을 보호하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법률로 제도화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충남 아산이 고향인 김 회장은 지난 94년부터 지금까지 단국대학교병원 영상의학과에 재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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