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 경제를 나타내는 지표들이 좋은 성적을 보여주고 있는 가운데, 소매판매 지수도 예상보다 좋게 나왔다.
미국의 소매판매가 상당한 호전을 보여 경기재침체의 우려를 약간은 잠재울 것으로 기대된다.
미국의 지난달 소매판매는 전달에 비해 0.4% 증가했다고 미 상무부가 14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5개월 만에 가장 큰 증가세이며, 시장예측전문기관들이 추정한 0.3%를 웃도는 수준.
미 상무부는 지난달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 판매가 0.7% 줄었지만, 여타 품목들이 0.6% 증가해 소비경기가 고루 회복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의류 판매가 크게 늘었고, 그동안 계속 추락했던 건축자재 판매는 보합세를 나타냈다.
미국에서는 소비지출이 국내총생산(GDP)의 약 70%를 차지하며, 소매판매 실적은 소비지출의 흐름을 보여주는 대표적 지표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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