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명 중 4명이 1년 내외 국내 복귀
1만5천명 원하는데 취업은 360명
우리 인력의 해외 노동시장 진출을 확대하겠다는 목적으로 추진된 고용노동부의 '글로벌 취업연수지원사업'이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해외 취업 후 체류자는 절반에 불과하고, 대부분이 1년 내외에 국내로 다시 복귀하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특히 취업자 중 200여명은 1개월 내 일자리를 그만둔 것으로 나타났다.
한나라당 김영선 의원은 2006~2009년까지 고용노동부의 '글로벌 취업연수지원사업'에 의해 해외 취업자로 보고된 출국자 3515명 중 1개월 내 귀국한 해외취업자가 193명(5.4%), 1년 이내에 귀국한 자가 978명으로(27.8%) 30%에 이른다고 밝혔다.
또 1~2년 체류 후 복귀하는 인원 457명(13.0%)을 더하면, 취업자 10명 중 4명이 1년 내외에 국내로 돌아오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비해 현재 체류하고 있는 인원은 49%정도로, 결국 2명 중 1명이 해외취업 후 다시 국내로 복귀한 것이다.
이 때문에 사업의 성과에도 부실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작년 1만5627명을 외국 일자리에 알선했으나, 실제 취업은 369명으로 알선 대비 취업률은 2.3%에 불과하고, 구인요청 인원은 3839명에 달하는데 취업자는 9.6%에 그쳤다.
이 사업은 연 200여억원이 투자되는 고용노동부의 대표적인 해외일지리 사업이어서 관리상에도 문제가 있음을 나타내고 있다.
1만5천명 원하는데 취업은 36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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