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기업 R&D투자 대기업 23분의 1
중견기업 R&D투자 대기업 23분의 1
  • 김노향 기자
  • 승인 2010.09.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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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개발비는 중소기업보다 낮은 수준
삼성, LG의 R&D(연구개발)를 통한 기술 발전은 우리 기업들을 세계 최고의 수준으로 올려놓았다. 기술 개발은 이처럼 기업의 미래에 중요한 기반을 마련한다. 그런데 우리 중견기업들의 연구개발 활동은 중소·벤처기업들보다도 미흡한 것으로 나타나 우려가 되고 있다.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가 발표한 '2009년도 제조업종의 R&D 투자 현황'에 따르면, 중견기업의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 투자와 종업원 수 대비 연구원 보유수는 대기업 및 중소·벤처기업에 비해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전체 응답 기업(8576개) 중 중견기업으로 분류되는 402개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된 이번 조사에서 중견기업의 2008년도 평균 연구개발 투자규모는 76억원. 대기업(1735억원)에 비해 23분의1 수준에 그쳤다. 중견기업의 평균 연구원 수도 54명으로 대기업(919명)과 비교해 17분의1 수준에 불과했다. 또 연구개발비가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중견기업의 경우 2.01%로 대기업 2.53%, 중소·벤처기업 3.60%보다 낮았다. 연구원이 전체 종업원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중견기업의 경우 8.02%에 불과해 대기업 13.80%, 중소벤처기업 13.12%보다 열악한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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