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실기업 퇴출사례 증가… 금감원 '투자 주의' 요구
부실기업 퇴출사례 증가… 금감원 '투자 주의' 요구
  • 김노향 기자
  • 승인 2010.09.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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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사들의 재무제표에 대한 '의견거절' 감사의견이 최근 늘어나 투자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부실기업들이 외부감사를 드러나면서 증시 퇴출의 사례가 늘고 있는 것이다. 금융감독원은 2009회계연도 1732개 상장사의 감사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개별 제무재표에 대한 외부 감사인의 '의견거절' 감사의견을 받은 기업이 45개사로 집계됐다고 8일 밝혔다. 전체 상장사의 2.6%인 이들 기업은 상장 폐지로 이어져 증시에서 퇴출됐다. 의견거절을 받은 상장사는 2006년 2개, 2007년 13개, 2008년 36개에 이어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이같은 의견거절 기업 증가는 감리제도 강화와 상장폐지 실질심사 도입 등으로 인해 감사인의 책임이 무거워진 점과 경기 양극화로 인한 한계기업의 증가가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금감원은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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