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조작 사건 등으로 힘 없는 개인투자자들이 피해를 입는 가운데, 전문가에게 관리해달라고 맡긴 돈 마저 빼돌림을 당한 황당한 사건이 일어났다.
유명 보험회사의 자산관리사는 150억원의 고객 재산을 가로챈 혐의로 법원에 중형을 선고 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4부는 "피해자의 요청에 따라 돈을 받아 자신 명의로 주식을 대리 운용했다고 주장하지만, 증거를 종합하면 피해자 자산을 받아 자산관리 프로그램으로 운용할 의사나 능력이 없었는데도 이들을 속인 점이 인정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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