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진2구역 등 4곳 시에 통보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경기 성남시에서 추진하던 도심 대규모 재개발 사업을 중단키로 했다.
이에 따라 인근 부동산 가격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된다.
LH는 금광1,중1, 신흥2, 수진2구역 등 총 66만8314평방m, 11만채 규모의 성남시 구시가지 2단계 재개발사업을 포기하겠다고 성남시에 통보한 것으로 26일 확인됐다.
LH가 손을 떼면 성남 지역 주민들을 포함해 투자자들은 사업 지연에 따른 재산상 피해를 입는 등 이 일대 부동산 시장에 엄청난 악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 지역은 공공기관 최초로 '순환 재개발 방식'으로 추진되고있었다. 이 방식은 집주인과 세입자가 옮겨갈 이주 단지를 먼저 조성해 이주시킨 뒤 재개발 사업이 마무리되면 다시 돌아오게 하는 식이다.
이로써 성남시의 정치적 판단에 따른 모라토리엄 선언에 의한 후폭풍이 본격 몰아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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