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빚 안갚겠다는 성남시 재개발 포기
LH, 빚 안갚겠다는 성남시 재개발 포기
  • 김종남 기자
  • 승인 2010.07.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수진2구역 등 4곳 시에 통보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경기 성남시에서 추진하던 도심 대규모 재개발 사업을 중단키로 했다. 이에 따라 인근 부동산 가격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된다. LH는 금광1,중1, 신흥2, 수진2구역 등 총 66만8314평방m, 11만채 규모의 성남시 구시가지 2단계 재개발사업을 포기하겠다고 성남시에 통보한 것으로 26일 확인됐다. LH가 손을 떼면 성남 지역 주민들을 포함해 투자자들은 사업 지연에 따른 재산상 피해를 입는 등 이 일대 부동산 시장에 엄청난 악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 지역은 공공기관 최초로 '순환 재개발 방식'으로 추진되고있었다. 이 방식은 집주인과 세입자가 옮겨갈 이주 단지를 먼저 조성해 이주시킨 뒤 재개발 사업이 마무리되면 다시 돌아오게 하는 식이다. 이로써 성남시의 정치적 판단에 따른 모라토리엄 선언에 의한 후폭풍이 본격 몰아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