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회복에 고급 와인 투자하는 펀드 인기
경기회복에 고급 와인 투자하는 펀드 인기
  • 김노향 기자
  • 승인 2010.07.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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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의 인기가 높아지자, 실물 와인펀드 수익률도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증권정보업체인 에프앤가이드는 "국내에 출시된 실물와인펀드 '도이치DWS와인그로스(Wine Growth)실물'이 연초 이후 수익률 8.20%를 기록했다"며 "현재 217억원 가량의 순자산총액을 유지하고 있다"고 최근 밝혔다. 최근 1개월과 3개월 수익률은 각각 11.47%, 10.18%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해외주식형펀드 1.19%와 -9.31%, 국내주식형펀드 1.43%와 -1.31%를 기록했다. 이 상품은 프랑스의 보르도와 부르고뉴 지역에서 생산되는 와인을 직접 매입해 차익거래로 수익을 얻는다. 신한금융투자 임진만 펀드애널리스트는 "실물자산은 실물 가격이 오를수록 높은 수익을 얻는다"며 "와인이 고급 소비재라는 점에서 경기가 회복세로 접어들며 소비가 증가하는 덕분"이라고 분석했다. 유리자산운용의 '유리글로벌Wine신의물방울증권투자신탁[주식]' 펀드는 와인 실물에 투자하는 것이 아닌 용기제조업체나 마개제조업체 등 관련 산업에 투자하고 있다. 하지만 수익률은 연초 이후 -3.20%를 기록하고 있다. 1개월과 3개월도 1.35%, -5.56%로 저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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