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 3세 경영체제로 가는 중
금호 3세 경영체제로 가는 중
  • 김성훈 기자
  • 승인 2009.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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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의 난'계기로 ---전문경영인은 취임했지만
금호아시아나그룹이 '형제의 난'을 계기로 3세 후계구도를 닦는다는 분석이 재계에서 제기되고있다. 형제의 난이 벌어진 진짜 이유도 경영권 세습을 위한 분규란 해석이다. 금호아시아나 그룹은 31일 박찬법회장이 취임했다. 그러나 그의 역할은 박삼구 명예회장의 지휘를 받으며 3세들을 위한 구원투수로 제한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실추된 그룹 이미지를 쇄신하고 대우건설 매각 등 그룹의성공적인 구조조정을 마무리한 뒤 오너3세들이 후계받을 수 있는 무대를 마련한 뒤 물러난다는 분석이다.3세들이 아직 30대초반이기때문에 시간을 갖고 자연스레 경영권을 이양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는 잇점이 있다. 3세중에는 박삼구 명예회장의 장남인 박세창 그룹 전략경영본부 상무(35)가 우선주로 꼽힌다.가장 연장자이고 유일한 임원이다. 형제경영의 다음 타순이던 박찬구 회장이 물러남으로써 박상무의 입지는 한층 강화됐다. 창업주의 장남이던 고 박성용 명예회장의 아들 박재영씨(40)는 장손이지만 그룹경영과는 전연 무관하게 미국서 영화관련일을 하고있는것으로 알려졌다. 그룹측은 그러나 아직은 후계구도를 거론하는 것은 시기상조라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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