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장에서 수익률 오르고, 하락장에선 위험 관리하는 펀드. 얼마나 좋을까?
상승장에서 수익률 오르고, 하락장에선 위험 관리하는 펀드. 얼마나 좋을까?
  • 김노향 기자
  • 승인 2008.05.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파란색:원펀드 하늘색:MSCI World 지수 기준일:2월29일 출처:RCM 알리안츠 자산운용
매일같이 상승만 하면 좋으련만 주식시장은 마음대로 따라주지 않을 때가 있다. 시장이 상승세를 보일 때 수익을 추구하는 동시에 하락장에서는 위험을 관리할 수 있는 펀드가 있다면 가장 이상적일 것이다. 알리안츠글로벌인베스터스자산운용은 이같이 적극적 자산배분 전략을 통해 시장의 변동성에 따라 운용전략을 바꾸는 ‘알리안츠 RCM 다이나믹 포지셔닝(Dynamic Positioning) 혼합주식신탁(자) 제1호’를 내놓았다. 지난 14일 펀드 출시를 알린 알리안츠글로벌인베스터스자산운용은 알리안츠 그룹의 자회사인 영국의 RCM에 위탁 운용을 한다. RCM 운용사 측은 “시장 전망에 따라 주식과 유동성 자산(단기채권 포함) 간의 투자 비중을 0~100%까지 탄력적으로 조절함으로써 시장 움직임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역과 업종 제약 없는 실속 투자! 종목 선정은 평균 경력 13년의 운용팀에서 전담하게 된다. 이 운용팀은 이러한 운용전략을 2002년부터 수립했다. 또한 알리안츠와 RCM의 글로벌 리서치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투자 매력도가 높은 종목에 선별 투자한다. 포트폴리오 구성 시 특정 지역이나 업종별 제약이 없으며 전세계 주식을 투자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특정 지수를 추종하는 전략이 아니고, 벤치마크를 추종하기 위한 형식적 대형주 투자 또한 배제된다. 이러한 운용전략과 동일하게 투자되는 RCM의 ‘글로벌 언컨스트레인드 펀드(Global Unconstrained Fund)’는 2002년 설정 이후 지난 2월 말까지 연평균 약 23.5%의 수익을 실현했다. 알리안츠자산운용 강영선 리테일 마케팅 이사는 “자산 배분의 목적이 리스크 관리이기 때문에 과거 5년간 연환산 변동성 또한 약 11% 수준으로 여타 신흥시장의 절반”이라고 설명했다. 이 펀드는 2009년 말까지 해외주식 매매차익에 대해 비과세 혜택이 주어진다. 종류형 펀드로 선취판매수수료가 주어지는 클래스 A, 클래스 C, 인터넷 판매가 가능한 클래스 C(E)가 있고, 30일 미만 환매 시 이익금의 70%, 30일 이상 90일 미만은 30%의 환매수수료가 부과된다.
▲알리안츠글로벌인베스터스는 어떤 회사? 알리안츠글로벌인베스터스는 알리안츠 그룹의 자회사로 전세계 주요 시장의 투자 전문가들로 이뤄졌다. PIMCO, RCM, Oppenheimer Capital, NFJ, Nicholas-Applegate 등 여러 계열사를 통해 주식, 채권, 혼합형 상품, 대안 투자를 하고 있다. 지난해 9700억유로(약 1381조원)에 달하는 자산을 운용하고 있으며, 전세계 4300여명의 직원과 900여명의 투자전문가들이 지역적 안목과 투자경험을 발휘하여 자산운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강영선 이사는 “올해 1분기에 경험한 바와 같이 시장 하락 위험은 투자자들이 관리하기 어려운 부분이기 때문에 이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상품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효과적인 자산배분 전략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운용회사의 리서치 능력과 검증된 운용 프로세스가 중요한데 다이나믹 포지셔닝 펀드의 자산배분 전략은 RCM의 최고운용담당임원(CIO) 등 총 11명으로 구성된 월간 투자전략협의회를 통해 결정된다”고 덧붙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