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우리투자증권은 2분기 유망한 ‘베스트 컬렉션 펀드’ 8개를 선정해 발표했다. 우리투자증권에 따르면 서브프라임발 우려가 최악을 지나고 있는 가운데 달러 약세로 상품시장에 몰렸던 자금이 주식시장으로 회귀하는 유동성 장세가 나타날 수 있다. 그래서 베스트 컬렉션 선정에 BRICs(브릭스) 국가의 투자 매력도와 국내외 변수들을 감안했다. 사내 전문가들로 구성된 ‘베스트 컬렉션 위원회’는 매 분기마다 최고의 선전이 예상되는 펀드들을 추천해왔다. 이번 베스트 컬렉션은 △미래에셋 인디펜던스 주식형 2호 △SH Tops Value 주식형 1호 △한국 삼성그룹적립식 주식형 2호 △우리 LG&GS플러스 주식형 1호 △슈로더브릭스 주식형 △한국 월스트리트 투자은행 주식형 1호 △우리CS 글로벌 천연자원 주식형 1호 △PCA 이머징 머니마켓 파생상품 P-1호가 뽑혔다. ▲국내 주식형 펀드 4종 추천 ‘미래에셋 인디펜던스 주식형 2호’는 2005년 1월 미래에셋자산운용에서 내놓은 펀드다. 주식ㆍ채권ㆍ파생상품ㆍ수익증권ㆍ기업어음ㆍ유동선 자산에 분산투자함으로써 주로 주식 투자를 통해 자본 이득을 추구한다. ‘SH Tops Value 주식형 1호’는 3610억원의 대형급 운용규모로 2005년 4월 출범했다. 주식에 간접투자재산의 60% 이상을 투자하며, 화학ㆍ전기전자ㆍ운수장비ㆍ전기가스ㆍ통신업 순으로 비중을 둔다. TOP 5개 종목은 현대차ㆍ남해화학ㆍ삼성전자ㆍ한국전력ㆍKT&G이다. 기업가치가 우량한 가치주에 투자하는 성장형 주식투자신탁으로서 저 PER(주가수익률), 저 PBR(주가순자산비율), 고배당의 특징을 갖고 있는 우량 종목을 선정한다. 지난해 10월 출범한 ‘한국 삼성그룹 적립식 주식형 2호’는 성장 가능성과 업종별 경쟁력이 높은 삼성그룹 계열사 삼성전자ㆍ삼성전기ㆍ삼성화재ㆍ삼성SDIㆍ삼성물산 등에 주로 투자하여 장기적으로 높은 자본 소득을 추구하는 상품이다. 올해 2월에 출시된 ‘우리 LG&GS플러스 주식형1호’는 LGㆍGSㆍLS그룹 및 그룹관련기업의 대표 우량주 등에 중장기 투자하여 비교지수를 초과하는 투자수익률을 추구한다. ▲원자재가 상승 고려한 해외펀드는 중국시장은 금리 인상을 통한 물가 억제정책의 지속 가능성이 점차 완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한 최근 원자재 가격 상승 및 미국증시 변동성 확대에 대한 면역력 측면에서 브릭스 국가에 투자하는 펀드에 대해 기대가 컸다. ‘슈로더브릭스 주식형’은 순자산액 9조949억원의 초대형급 펀드로 2005년 11월 출범했다. 브라질ㆍ러시아ㆍ인도ㆍ중국의 워런트ㆍETF(상장지수펀드)ㆍ대표기업 위주로 구성된 포트폴리오로 짜여져 있다. 지난해 중국증시가 급격한 상승률을 보이자 브릭스펀드가 일제히 선전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그 중에서도 ‘슈로더브릭스 주식형’은 53%가 넘는 높은 수익률이 돋보였다. ‘한국 월스트리트 투자은행 주식형 1호’는 신탁재산의 60% 이상을 자본시장의 자금조달 중개업무, 인수ㆍ합병을 영위하는 투자은행(IB)에 주로 투자한다. 투자대상 주식의 가격 상승에 따른 자본소득을 추구함과 동시에 국내 채권 및 어음에도 투자하여 추가적인 이자소득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우리CS 글로벌 천연자원 주식형 1호’는 원자재에 대한 수요가 확대되면서 에너지ㆍ금속ㆍ목재ㆍ농산물과 관련된 회사의 주식을 매입하며 전세계 천연자원 보유와 탐사, 개발, 가공, 판매하는 천연자원 관련기업으로 포트폴리오가 구성돼 있다. 일반적으로 천연자원 관련기업은 일반 주식에 비해 저평가되어 거래되고 있다는 점이 투자 포인트이다. 또한 천연자원은 수요 대비 공급이 부족해 가격 상승이 예상되는데다 주식ㆍ채권ㆍ부동산과 상관관계가 낮아 분산투자의 효과가 크다. 따라서 포트폴리오 편입 시 위험조정에 대한 수익률 향상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대안 투자형 펀드도 하나 ‘PCA 이머징 머니마켓 파생상품 P-1호’는 올해 1월 설정된 후 1.14%의 수익률을 나타내고 있다. 이 펀드는 국내 우량채권과 유동성자산에 대부분 투자하며, 동시에 전세계 주요 이머징 국가의 단기자금시장에 대한 투자성과를 지수화한 ‘GEMS 인덱스’에 연계된 장외파생상품에 투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