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dbank] 까짓거...부자나 되볼까?
[Goodbank] 까짓거...부자나 되볼까?
  • 한미은행
  • 승인 2003.10.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부자(富者)란 의미를 사전적인 의미로 찾아보자면 살림이 넉넉한 사람, 재산이 많은 사람, 재산가 등으로 표현이 되고 있다. 반대의 의미로 빈자(貧者)를 덧붙여서.. 그럼 과연 얼마의 재산이 있어야지 부자란 소리를 듣는 재산가가 되는 것일까? 귀를 쫑긋 세우고 부자가 되기 위한 부자연구를 같이 해보도록 하자. 흔히 은행에서 처리할 일이 있어 영업점에 가면 우리의 착한 서민들은 번호대기표를 내뱉는 기계에서 번호표를 받아서 다소곳이 쇼파에 앉아서 잡지를 보며 또는 “띵동”하면서 나오는 다음순서 호출번호판을 응시하며 순서를 기다리곤 한다. 그 순간 은행의 정문이 열리며 청원경찰에게 자동차키를 맡기고 유유히 지점장실이나 PB(Private Banker)룸으로 들어가는 몇몇 고객들을 보곤 하는데... 그 사람들은 과연 얼마나 많은 금액을 은행에 맡겨놓았길래 흔히들 얘기하는 로얄고객(은행마다 호칭은 다름)이나 특별관리고객(다른 말로 PB고객이라고도 한다)이 되었을까? 금융기관 종사자들이 통상 지정하는 특별관리대상고객의 기준은 금융자산을 약 10억원정도 예치하고 있는 사람들이다. 물론 최근에는 은행들이 수익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되며 예치금액보다는 수익 또는 거래기여도로 특별관리고객을 산정하다 보니 대출을 많이 받은 고객들도 간혹 특별관리고객으로 지정되는 경우도 있다. 이러다 보니 오히려 거액의 부동산담보대출을 만기연장하는 고객들에게 특별선물을 하는 은행도 있는 실정이다. 그래도 부자(富者)를 굳이 수치적으로 정의하자면 금융자산을 약 10억원이상 보유하고 있는 사람들이라고 나름대로 구분지을 수 있겠다. 넓게 생각해서 금융자산이 10억원정도라면 부동산, 유가증권 등의 기타 자산을 합산한 총재산으로는 대략 40억원이상이라고 할 수 있다. 얼마 전 메릴린치증권 등에서 발표한 ‘2003년 세계의 부(富) 연례보고서’에 의하면 지난 2002년 기준 금융자산이 100만달러(약 12억원)이상인 한국 내 거액재산가는 5만 5천명에 달하고 이는 우리나라 전체인구의 0.12%규모라고 한다. 2001년보다 10%정도인 5,000명이 늘어났으며 보유재산에 대한 금액으로도 약 10%가량 늘어난 수치라고 한다. “헉!!역시 부자는 남들 얘기야...40억원을 무슨 수로 모으나? 에잇 신경질 나...”라고 독백하는 분들이 계시다면 미리 당부를 해두고 싶다. 물론 40억원이라는 돈이 하루아침에 모아지는 돈은 아니다. 하지만 1억원을 목표로 돈을 모으는 것과 10억원을 목표로 돈을 모으는 것에는 그 마음가짐과 방법에 있어서 차이가 있을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필자가 5년이상 재테크 상담실을 운영하면서 늘 강조한 표현은 바로 ‘부자는 남얘기가 아닙니다. 당신도 어느 순간 부자의 대열에 그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앉아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려면 그들이 무얼 보고 정보를 얻고 무슨 생각을 하고 어떻게 돈을 모았는지에 대한 분석과 함께 실천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식의 부자는 남얘기가 아닌 내 얘기가 될 수도 있다라는 의식전환이었다. ‘20대 80의 법칙‘이나 8대2의 사회라는 표현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전체 국민의 20%가 전체 부의 80%를 소유하고 있다는 얘기인데 편하다고 안전하다고 남들과 같이 80%의 길을 우루루 갈 것인가? 적어도 8명과는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는 2명의 사람에 끼여있어야지만 그래도 부자가 된다는 얘기이다. 지금부터 그 20%안에 기를 쓰고 들어가서 하늘이 낸 큰 부자는 아니더라도 끊임없는 노력으로 작은 부자라도 되어야 하지 않을까?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