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dbank] 줄을 서더라도 부자 뒤에 서라
[Goodbank] 줄을 서더라도 부자 뒤에 서라
  • 한미은행
  • 승인 2003.10.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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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상반기 우리에게 가장 크게 그리고 가깝게 다가온 말이 ‘부자’라는 단어가 아닐까 싶다. 한국은행의 콜금리 인하, 연속되는 은행들의 예적금 등의 이자율인하, 설상가상으로 강남권의 아파트들을 중심으로 오를대로 오른 부동산시장.... 큰 돈이든 작은 돈이든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하고 여기저기 기웃거리고 있는 유동자금이 380조원이상인 게 지금 우리의 현실이다. 1억원을 1년제 정기예금으로 은행에 저축을 해도 한달에 35만원 남짓한 이자를 받는 저금리시대라는 얘기다. 그런데 얼마전 금융자산이 100만달러(약 12억원)이상인 한국 내 거액자산가가 5만 5천명에 달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온 적이 있다.이 수치는 작년보다 10%가량 늘어났으며 우리나라 전체인구의 0.12%규모란다. 이러한 증가세는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아시아의 거액자산가 증가세인 10.7%와 같은 수준이며 전세계 거액재산가의 증가분 2.1%보다는 다소 높은 증가세라고 한다. 이 조사결과가 이상하지 않은가? 실질금리 마이너스시대다 저금리시대다 어쩐다 해도 역시 돈이 돈을 낳는다는 얘기이다. 그만큼 부자들은 일반인들이 가지고 있지 않는 또 다른 혜안(慧眼)을 가지고 있는 듯 싶다. 일반인들은 현재의 금리에 만족하지 못하고 주식이나 채권, 부동산 등에 투자해서 본전도 못건지는 경우가 부지기수인데 역시 부자들은 부자로서의 다른 재테크 수단과 방법을 가지고 있는 게 아닌가 의구심이 난다. 그럼 부자들의 재테크 방법만 따라서 하면 일반인들도 부자가 되지 않을까? 또는 그들만의 준비법과 행동방식, 사고방식을 따라하면 우리도 부자가 되지 않을까? 사례1 : 지난 5월 16일 청약을 마친 온라인게임업체 웹젠의 공모주 청약 마감일현재 1,434대 1의 높은 경쟁률이 나왔으며 올들어 가장 많은 3조 2천 7백억원의 청약금을 끌어 모았다. 또한 지난 6월 25일 공모를 마친 이라이콤까지 최근 두달간 청약에 나선 기업은 모두 11개로 청약자금만 총 9조 3천 3백 17억원에 이른다고 한다. 이러한 결과는 역시 과거 공모주의 높은 주가상승률 때문일수도 있지만 무엇보다도 공모주청약이 비교적 안정된 수익을 올릴 수 있는 또다른 재테크 수단이서라는 게 필자의 사견이다. 사례2 : 역시 지난 5월 28일 강북 최대의 주상복합 아파트로 관심을 모은 ‘더샵(#)스타시티’의 청약접수를 마감한 결과 70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고 시공사인 포스코 건설이 밝혔다. 5월 26일부터 3일간 청약자만 총 8만 4,000여명에 달했으며 청약증거금이 가구 당 3,000만원에서 1억원이기 때문에 총 청약증거금은 2조 5,2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사례3 : 6월 19일 마감된 삼성카드 후순위 CB의 청약에서 2조 4,000억원의 시중자금이 몰리며 2.99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만기가 5년이기 때문에 5년간 돈이 묶인다는 점을 감안하면 청약경쟁률이 상당히 높은 편이라고 생각한다. 상기의 여러 가지 사례 중 하나라도 청약신청 등의 시도를 하지 않았다면 부자가 될 준비가 덜 되었거나 소질이 없다고 다시 한번 심각하게 자신의 현재를 생각해 주기 바란다. 물론 세가지 사례가 모두 재테크에 반드시 성공한다는 얘기는 아니다. 다만 재테크의 다양한 수단 중에서 한번쯤은 고려를 했어야 하고 또 실천을 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은 마음에서다.. 안전하니까...신경쓰기 싫으니까... 부자는 하늘이 내려주시는 거라고 변명아닌 변명을 늘어놓은 사람들에게 왜 줄을 서도 부자들의 줄에 서야 하는지 몇가지 당부를 하고자 한다. 첫째로 부자들은 거의 모두가 아침에 일찍 일어난다. 일찍 일어나서 그들은 최소 2가지이상의 일간신문을 숙독하고 TV뉴스를 청취하는 등 정보를 취득한다. 재테크란 용어 속에는 테크(TECH) 즉, Technic이란 전문적인, 기술적인 의미가 내포되어 있다. 돈관리도 기술이고 과학이라는 얘기이다. 더 나가서는 정보의 싸움이 바로 재테크인 것이다. 막연하게 주위에 누가 무얼해서 돈을 벌었으니까...그럴듯한 누구의 입바른 소리에 혹해서 소중하디 소중한 내 돈을 맡겼다가는 큰 낭패를 보는 수가 있다. 나만의 정보루트와 채널을 만들고 나만의 정보를 만들어가고 쌓아가는 생활의 작은 습관 속에 나도 모르는 부자의 자질을 가질 수가 있는 것이다. 두 번째로 부자들은 그들만의 궁금함을 늘 가지고 생활한다. 같은 신문기사를 보더라도 그들은 일반인들과 다른 생각을 하고 읽는다. 이 지역이 이렇게 개발이 되면 어떤 부동산 재테크가 가능할까? 환율이 떨어지고 있으니 수출업체보다는 수입업체가 유리하니 수출을 많이 하는 회사의 주식은 주식시장에서 약세를 면치 못하지 않을까? 이런 식의 그들만의 궁금증을 가지고 늘 고민하고 알아보고 문의하고 확인하면서 자신만의 부자가 되기 위한 또는 재테크에 대한 무기를 만들어가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해당 기사를 작성한 신문기자조차도 크게 파헤치지 못하는 부분을 몇몇 부자들의 재테크성공으로 확인시키곤 하는 사례를 본 적이 있다. 마지막으로 부자들은 늘 열심히 공부한다. 그리고 한우물을 판다. 부자들이 공부를 한다는 건 위에 언급한 정보의 습득과 일맥상통하는 의미라고 접어두자. 한우물을 판다는 건 때를 기다리는 묵묵함과 꾸준함이 예외 없이 부자들의 투자습관에 나타난다는 것이다. 부동산을 매매하거나 주식에 투자하거나 안달하거나 조급하게 화를 자초하는 법이 없다. 즉 자기만의 투자교본에 의해서 자기만의 방식으로 정도를 걸어서 기다릴 때는 기다리고 과감하게 작은 손해를 보더라도 버릴 것은 버린다는 것이다. 이렇게 하다 보니 그들은 작은 실패나 손해에도 후회하거나 실망하지 않는다. ‘돈많은 사람이 더 이성이 밝고 돈없는 사람이 이성이 어두운 것은 아니다. 누구나 기본적인 이성의 힘에 고민한다. 정녕코 행복이 이르는 길은 모든 사람에게 주어진 길이라고 말할 수 있다.’라고 스피노자는 얘기했다. 모든 사람에게 기회는 균등하게 배분된다. 하지만 부자들은 그러한 기회를 잘 활용해서 자기만의 재산으로 축적하고 가난한 사람들은 남탓과 조상탓만 하면서 같은 기회를 다른 사람들에게 얹어주었던 것이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고 감히 강조하고 싶다. 금융시장이 저금리라면 저금리대로 또 다른 틈새상품이나 기회가 있다고 생각한다. 누가 먼저 그러한 기회를 잡고 내 것으로 만드느냐가 중요하다고 본다. 두리번 거리고 기웃기웃하다가는 남들보다 늘 뒤쳐지기 십상이다. 평소에 습관으로 준비해놓은 부자되는 무기를 언젠가는 발휘할 때가 있을 테니 그 준비함에 소홀함이 없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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