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별로 투자 방법도 달라야 한다?
나이별로 투자 방법도 달라야 한다?
  • 김노향 기자
  • 승인 2008.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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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령별 펀드 투자 포인트
10대에는 효율적인 용돈관리, 20대는 결혼자금 마련, 30대는 내 집 준비, 40대는 자녀교육, 50대는 노후 설계… 저축을 하는 이유야 ‘자산 불리기’라는 공통된 목적을 지니지만 연령대에 맞는 투자 역시 중요하다. 전문가들은 “20대는 공격적 투자에서 시작해 40~50대에 비교적 안정적인 투자를 하는 것이 낫다”고 조언한다. 연령대별 최적의 자산 포트폴리오는 소득수준과 자금수요를 고려해 이뤄져야 한다. 먼저 연령대별 특징을 살펴보면 직장인을 기준으로 할 때 40~50대초까지 꾸준한 소득의 증가세를 나타낼 가능성이 크다. 자금수요는 30~50대초까지 집 장만과 교육비 수요가 크며, 60대 이후에는 노후생활자금의 수요가 클 것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재테크를 위한 종자돈을 마련하는데 30대 중반까지가 적절하며 20~30대 중반까지는 돈이 들어갈 일이 없어 종자돈 마련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따라서 다소 손실을 보더라도 회복할 수 있는 기회가 충분하므로 위험자산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다. 또한 순발력이 좋은 연령대이고 우량주를 통한 장기간의 주식투자는 전문가를 통한 간접투자 방식을 이용하지 않아도 좋은 수익을 낼 수 있으므로 저축이 가능한 대부분의 돈을 주식형 적립식에 투자하는 것이 좋다. 20~30대의 적립식 재테크 방식은 주식형펀드를 이용해도 좋고 주식에 대한 어느 정도의 선별능력이 있다면 매달 우량종목을 직접 매입해 장기간 보유하는 방법도 좋다. 그러나 30대 후반~50대 초반까지는 지출도 증가하는 시기이므로 모든 상황에 융통성 있는 대응이 필요하다. 따라서 위험자산과 안전자산에 대한 투자 비중을 균형있게 가져갈 필요가 있다. 30대 초반까지 모은 종자돈으로 주택을 마련할 수도 있고, 금융자산으로 재투자를 할 수 있다. 만약 금융자산에 재투자 한다면 주식자산과 안전자산에 대한 투자비율을 50:50으로 정하는 것이 좋다. 이 때부터는 20~30대보다 집중력이 떨어질 수 있으며, 적립식이 아닌 목돈을 짧은 기간동안 투자하기 때문에 전문가에 의한 간접투자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50대 중반에 들어서는 주식자산에 대한 투자비중을 30% 이내로 축소하는 것이 옳다는 의견이다. 노후생활을 안정적으로 대비해야 할 시기이므로 투자기간을 5년 이내로 축소하고 변동성이 적은 안전자산 위주의 재테크를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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