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가입자 수익률 얼마나 기대하나?
펀드가입자 수익률 얼마나 기대하나?
  • 강세훈 기자
  • 승인 2008.02.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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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 절반 20%이상 기대, 男보다 女 기대률 높아
펀드가입 시 절반에 가까운 사람들이 20%이상의 고수익을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이 지난해 12월 17일부터 24일까지 1주일동안 자사 홈페이지 펀드닥터에서 일반인 195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주식형펀드에 10년을 투자한다고 가정했을때 절반에 가까운 46%가 20%이상의 수익을 기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평균 20%~30%의 수익을 기대한다고 답변한 응답자가 25%로 나타났고 30%이상의 수익을 기대한다는 응답도 21%에 달했다. 한편 기대수익률 15~20%라는 응답자가 35%로 가장 많았다. 이는 2006년 38%의 응답자가 10%~15%의 수익률을 기대한다고 답변한 것에 비하면 한층 높아진 수준이다. 이에 대해 제로인 김혜숙 펀드애널리스트는 “지난해 중국 등 신흥국에 투자한 펀드에서 100%가 넘는 수익을 경험하면서 투자자들의 기대수익률이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반면 은행금리 수준인 5%~10%의 수익률을 기대한다는 투자자는 2006년 4%에서 2007년 1%까지 줄어들어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또한 성별에 따라서도 기대수익률에는 차이를 보였는데 남성 투자자에 비해 여성 투자자의 기대수익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투자자의 42%가 연평균 20%이상의 수익을 기대하고 있는 반면 여성 투자자들의 경우 58%가 연평균 20%가 넘는 수익을 기대하고 있다고 답했다. ▲운용보고서 너무 어려워요 설문에 참여한 투자자중 절반이 넘는 54%가 투자설명서와 자산운용보고서가 어렵다고 답했다. 내용에 대한 만족도 역시 총 응답자 중 13%만이 충분하다고 답해 나머지 인원인 80% 이상의 투자자들이 투자설명서나 자산운용 보고서의 내용에 만족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학력수준이 낮을수록 투자설명서나 자산운용보고서가 어렵다고 응답했고 소득수준이 높은 투자자일수록 투자설명서와 자산운용보고서의 내용이 부족하다고 느낀다고 답변해 내용에 대한 불만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펀드 투자 시 69%가 과거수익률을 고려한다고 대답했고 운용 보수 등 투자비용을 고려해 투자한다는 비중은 직전년도 39%에서 45%까지 늘었다. 또한 펀드평가사의 평가 등급을 고려한다는 비중도 23%에서 30%까지 늘어났다.
▲4~5개 보유 가장 많아 개인 투자자들이 투자하는 펀드의 수도 지난해에 비해 더 늘어났다. 2006년에는 가장 많은 41%가 2~3개 펀드 상품에 투자한다고 답했지만 2007년 조사에 따르면 4~5개 펀드에 투자한다고 답한 투자자가 28%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또한 6~9개 상품에 투자한다고 답한 투자자도 전년도 13%에서 27%로 늘어나는 등 전체적으로 투자 상품의 수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심지어 10개 이상의 펀드에 투자하고 있다고 답한 사람도 12%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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