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코스피 '설연휴' 몰매맞으며 53↓
[시황]코스피 '설연휴' 몰매맞으며 53↓
  • 강세훈 기자
  • 승인 2008.02.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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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주, 건설주 지수하락 주도
달콤한 낮잠에 취해있던 국내증시가 개장과 함께 폭탄을 얻어맞고 있다. 11일 11시 현재 코스피지수는 52포인트 하락하고 있고 코스닥지수도 15포인트 하락중이다. 48포인트 하락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장중 60포인트 까지 떨어져 좀처럼 낙폭을 줄이지 못하고 있다. 개인이 낙폭을 이용해 저가매수에 나서고 있지만 외국인이 1900억원이 넘는 대량 매도세를 나타내고 있고 기관마저 매도에 동참하면서 급격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급락세는 지난주 반등에서 빠른 속도로 회복세를 나타냈던 조선주와 건설주가 급속히 붕괴되면서 증시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11시 현재 현대중공업이 전거래일 보다 5.02% 하락한 가운데 수산중공업(-8.37%), 두산중공업(-4.41%) 대우조선해양(-6.2%), 현대미포조선(-3.2%), 삼성중공업(-3.55%) 동반 급락하고 있다. 건설주 역시 가파른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GS건설이 7.34%, 대림산업이 4%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두산건설, 대우건설도 4%이상의 급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또한 보험 업종이 4% 이상 하락하고 있으며 증권, 철강, 금융, 통신 등이 3%의 낙폭을 기록하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 대부분이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2.94% 하락하는 한편 포스코와 국민은행이 각각 4%, 5% 하락, 비교적 낙폭이 크며 SK에너지도 5.69% 하락하고 있다 반면 하이닉스는 향후 반도체경기가 회복될 것이란 기대감에 약보합세를 나타내며 선방하고 있다. 또한 LG필립스LCD도 하락폭을 축소하며 양호한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증권사들이 액정표시장치는 계절적으로 상반기가 비수기이기 때문에, 하반기 업황개선을 겨냥해야 한다는 분석이 힘을 실어주고 있다. 또한 주가상승에 발목을 잡아왔던 필립스 지분 매각이 적극적으로 추진되고 있어, 불확실성 해소 차원에서 향후 주가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NHN이 6.26%하락하고 있는 것을 비롯해 하나로텔레콤(-3.23%), LG텔레콤(-2.4%)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 대부분이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고 서울반도체(1.44%)와 코미팜(1.75%)은 약세장에서 돋보이는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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