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연휴 해외 변수 어떤게 있나?
설연휴 해외 변수 어떤게 있나?
  • 강세훈 기자
  • 승인 2008.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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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모노라인 유동성 확충 여부 최대 관심사
국내증시가 설 명절로 증시가 휴장에 들어가는 동안 대부분의 아시아 국가들도 비슷한 시기에 휴장에 접어든다. 이에 따라 미국과 유럽 등의 변수와 경제지표들에 따라 휴장이 끝나는 11일 증시 재개장과 함께 누적된 해외 변수들이 악재 또는 호재로 작용해 국내증시는 출렁일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이들 해외 변수와 증시 동향에 주시할 필요가 있다. 대만과 베트남은 4~11일, 중국은 6~12일, 홍콩과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말레이시아는 7~8일, 일본은 11일 각각 휴장에 들어간다. 또한 아시아증시가 휴식기를 갖는동안 주요경제지표로는 6일 미국 4분기 비농업부문 노동생산성 발표와 7일 EU 2월 EBC기준금리 발표, 8일 EU 12월 OECD 경기선행지수, 미국 12월 미결주택매매 발표 등이 있다. 특히 이번주는 미국 채권보증업체들(모노라인)의 유동성 확충 여부가 최대의 관심사다. 암박과 MBIA 등 채권보증업체들은 S&P 등 신용평가사로부터 평가등급 하향 조정 가능성이 높아졌다. 증권가에서는 채권보증업체 신용등급이 하향 조정되면 2조달러대 단기 금융시장에 직격탄을 날릴 수 있어 신용경색 해결이 지연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분석하고 있다. 최근 뉴욕주가 주도한 구제금융에 국제금융기업들이 공조할 가능성도 있다. 이와 함께 7일 예정된 유럽중앙은행(ECB)과 영국의 통화정책 결정도 관심사다. 미국 경기의 미세 지표도 전문가들의 주목 대상이다. 우리와 함께 연휴를 맞는 중국의 금융정책 향방도 중요하다. 폭설 피해가 확산되면서 긴축정책 기조가 다소 유연해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중국 인민은행의 대출범위 확대 방안도 논의 중이다. 눈피해 복구정책이 어떻게 진행되는지에 따라 증시 정책 방향이 좌우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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