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런 우려 기우로 끝날 듯
펀드런 우려 기우로 끝날 듯
  • 이서희 기자
  • 승인 2008.01.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량 펀드환매 조짐은 보이지 않아
최근 미 서브프라임 사태의 여파로 국내증시도 장중한때 1600선까지 떨어지고, 중국, 인도 등 신흥 아시아 국가들의 증시도 동반하락을 면치 못하는 가운데 투자자들의 펀드환매 문의가 많아지면서, 일각에서는 펀드런(대규모펀드환매사태)에 대한 우려가 일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대규모 펀드환매는 우려할 것이 없다는 반응이다. 굿모닝신한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펀드런에 대한 우려는 과하다며 현재 외국인 매도의 완결은 아니지만 잦아드는 시점이라고 밝혔다. 박효진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최근 급락에도 불구하고 국내주식형 자금의 급격환 변화 조짐들은 나타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물론 중국펀드 과열 해소로 인한 일부 해외펀드에서 자금유출이 진행중이지만, 국지적 흐름을 전제로 과해석하기는 곤란하다는 설명이다. 그는 단기하락에 대한 과거의 경험들과 주식투자문화의 성숙기 그리고 1월말은 간접투자 자금유입 강화시점이라는 점에서 대량환매의 위험을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지난해 7.8월 사태 패턴을 보면 적립식펀드 비중이 일시적으로 40%를 하회하다 다시 점진적으로 회복되고 있는 모습을 보인 것을 알 수있다. 한편 박 연구원은 “연초부터 연기금의 순매수가 6700억원에 달한다”며 “이는 시장체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미국의 금리인하 발언과 대형투자은행들의 자금회수와 유동성확보가 이미 진행된 상황”이라며 “외국인 매도는 막바지 국면이 다다를 것”으로 예상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