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펀드 인도·금광업 펀드 선방
해외펀드 인도·금광업 펀드 선방
  • 강세훈 기자
  • 승인 2008.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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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경기침체 우려로 글로벌 증시가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고 특히 홍콩의 항셍 지수는 9.11사태 이후 최대 폭락세를 기록하기도 했다. 지난 한주간(1월 14~18일) 순자산액 100억원 이상인 해외주식형 펀드 모두가 손실을 기록한 가운데 유형별로는 중국 주식펀드가 가장 저조한 수익률을 보였고 인도주식 펀드를 비롯해 주로 금에 투자하는 기초소재섹터펀드와 헬스케어섹터펀드 등이 상대적으로 적은 낙폭을 기록했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18일 기준) 해외 주식 펀드의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미래에셋인디아솔로몬주식 1종류A’가 -0.94%의 주간 수익률로 주간성과 1위를 차지했다. 월간 성과에서는 금광업 관련 글로벌 주식에 투자하는 ‘기은SG골드마이닝주식자C1클래스’ 펀드가 12.82%의 수익률로 월간 성과 1위를 차지했다. 대미 의존도가 높은 일본 역시 미국의 경제 둔화에 따라 일본 경제 역시 타격이 불가피 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일본 주식 펀드 수익률은 5.97%하락했다. 경기둔화 우려에 따른 증시 폭락으로 인해 신흥국 투자펀드들의 수익률 낙폭이 크게 나타난 가운데 인도주식과 러시아 주식 펀드들의 상대적으로 선전하면서 주간 상위권 수익률을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인도증시는 중소형주의 저가 매수 유입과 은행업종 강세로 낙폭을 줄였다. 이에 MSCI 인도주식이 3.26% 하락했고, 인도주식 평균은 -2.29%의 주간 수익률을 기록했다. 개별펀드로는 ‘미래에셋인디아솔로몬주식 1종류A’(주간 -0.94%), ‘피델리티인디아종류형주식-자(A)’ (주간 -2.11%) 등이 상대적으로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러시아 증시는 세계 최대의 천연가스 생산업체인 가스프롬의 강세가 시장 분위기를 주도하면서 상승세를 보였으나 미국의 경기침체 우려와 유가하락의 여파로 하락세를 보였다. 개별펀드로는 ‘JPM러시아주식종류형자 1A’ 펀드가 -2.39%의 수익률을 기록해 상대적으로 선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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