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4단계 방카' 유보 효과로 반등세 나타나
삼성화재, '4단계 방카' 유보 효과로 반등세 나타나
  • 이서희 기자
  • 승인 2008.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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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 보험업 영업이익 호조 예상, 전환점 될 듯
지난 17일부터 삼성화재의 주가가 연일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그동안 삼성화재는 외국인들의 매도세 증가로 작년 말부터 계속 내림세를 보이고 있었으나, 18일 전일대비 4.25% 상승한 23만30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에 대해 구철호 현대증권 연구원은 “삼성화재의 최근 반등 모습은 ‘방카슈랑스 4단계 조치’ 연기에 대한 보험주들의 긍정적인 요인과 낙폭과대에 따른 기술적 반등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동안 보험업의 악재로 작용하던 ‘방카슈랑스 4단계 조치’가 다시 한번 미뤄지면서 삼성화재를 비롯한 다른 보험업종들도 동반 상승세를 보였다. 16일 한나라당 이한구 정책위원장은 “‘방카슈랑스 4단계 조치’가 시행될 경우 최소 7~8만명의 실업자가 생길 수 있다”며 중지시키기로 당론을 정하고 28일 임시국회에서 보험업법 개정안을 추진시키기로 했다. 그동안 보험업계는 방카슈랑스 제도의 시행으로 ▲설계사의 실업으로 인한 영업조직 와해 ▲수수료와 보험료를 둘러싼 은행과의 대립 ▲불완전판매로 인한 보험사 이미지 상실에 대한 우려를 갖고 있었다. 그러나 이것들이 해소됨에 따라 주가의 반등이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 4단계방카 정지효과가 길게 가진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최종원 동양금융증권 연구원은 “이번 방카슈랑스 연기 효과는 장기적으로 보험주의 상승을 이끄는 촉매제 역할을 하기에는 어려울 것”이라며 “이는 이미 보험사의 피해를 최소화 시키는 제도적 보완장치들이 제시되고 이로 인한 주가하락 충격이 완화된 이후에 발표된 것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오히려 다가올 실적발표를 통해 업황 호조세 확인이 큰 전화점이 될 것으로 분석했다. 손지선 미래에셋 연구원의 보고서에 따르면 4분기 보험업 전체 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96%, 전분기대비 4%정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 이유는 ▲자동차보험 손해율 하향 안정화 ▲운용자사 규모 증가에 따른 투자영업이익 향유 ▲장기보험의 고금리 상품 만기 도래 등으로 인해 지속가능한 성장성 유지 등 이다. 이에 따라 손 연구원은 보험업에 대해 지속적으로 주시할 것을 제안했다. 한편 삼성화재는 지난 16일 보험업계 처음으로 중국 선전에 지점을 내며 본격적인 중국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했다. 이는 2006년 베이징 지점에 이은 중국법인 산하 2호점으로 주로 한국기업과 해외투자법인을 대상으로 기업보험 위주의 영업을 펼칠 예정이다. 이에 대해 황태선 삼성화재 사장은 “신상품 개발과 우수한 현재 인력 양성, 상호 교류와 벤치마킹 등을 통해 한.중 양국간 보험산업의 미래 성장동력을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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