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식펀드 부진 속 중소형 주식펀드 선방
국내 주식펀드 부진 속 중소형 주식펀드 선방
  • 김노향 기자
  • 승인 2008.01.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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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증시의 약세와 고유가 여파에 따른 시장 위축으로 지난주 국내주식펀드 수익률이 2주만에 다시 하락했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이 4일 아침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일반주식 펀드는 한 주간 2.54%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는 같은 기간 2.93% 하락한 코스피 지수보다 양호한 성과다. 같은 기간 중소형 주식펀드와 배당주식 펀드 각각 -0.47%, -2.28%의 수익률로 상대적으로 선전했다. 코스피200지수를 추종하도록 설계된 인덱스 펀드는 같은 기간 3.54% 하락하며 부진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외에 주식투자비중이 주식형보다 낮은 일반 주식혼합 펀드와 일반 채권혼합펀드는 각각 -1.33%, -0.66%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일반 채권펀드는 주간 0.05%(연환산 2.55%)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지난 주 채권시장은 물가상승과 채권 수급 우려가 확산 되면서 약세를 보였다. 수급 부담이 해소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12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예상보다 크게 상승하면서 채권 펀드 수익률에 악영향을 끼쳤다. 지난주 우량채권펀드는 0.00%(연환산 -0.05%), 중기채권펀드는 -0.28%(연환산 -14.51%)의 수익을 기록했다. 한편 자산운용협회에 따르면 증권 및 MMF 수탁고는 총 254조 2631억원으로 한 주간 4조3055억원이 증가했다. 주식형 수탁고는 같은 기간 6조원 이상 늘어나면서 120조원을 돌파했지만 이 중 5조 1831억원이 결산에 따른 재투자 금액으로 추정돼 실질적인 자금 유입액은 1조원을 밑돌았다. 그 밖의 다른 유형 모두에서 자금이 감소한 가운데 MMF와 채권형 수탁고가 각각 8189억원, 5018억원 감소해 상대적으로 큰 감소폭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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