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주 회장 신년사 "브라질 러시아도 진출"
박현주 회장 신년사 "브라질 러시아도 진출"
  • 강세훈 기자
  • 승인 2008.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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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뿐 아니라 사회적 책임까지 다하는 리딩회사로 발전해야
박현주 미래에셋 회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지난 해 미국 시장에서 일어난 서브 프라임 사태는 선진화된 금융 시스템이라고 하더라도 리스크에 충분히 노출된다는 것을 보여준 계기였다”며 “이는 자산을 하나의 시장에 국한하지 말고 더욱 분산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따라서 미래에셋은 브라질, 러시아 등으로 투자를 분산 확대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박 회장은 “자산운용사는 인도 중국을 넘어 브라질 러시아가 우리의 무대가 되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미국과 유럽에 판매망을 구축하여 펀드 해외 판매의 실질적 원년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증권사는 자산관리전문회사로서 역량을 보다 확충하고, IB부문의 획기적 발전을 이루어야 하며 국제부문이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지금 미래에셋은 새로운 도전에 직면하게 되었다”며 “수익률이 높은 회사에서 한 걸음 나아가서 한국의 리딩 회사로서 역할을 담당해야 하고, 창의적 비즈니스 전략으로 한국 금융산업의 한 축을 담당해야 하는 사회적 요구에 직면해 있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과거의 관행적인 거대 기업의 문제점이 미래에셋에 없는지를 염려하는 수준까지 와있다”며 “이는 미래에셋의 성장을 의미하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사회는 규모에 걸맞은 사회적 책임을 요구하고 있음을 의미한다”며 “때론 부당한 억측이나 억울함도 있겠지만 이를 포용하면서 장정을 하는 심정으로 묵묵히 가야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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