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코스피 32.25%상승 개인 얼마나 벌었나?
올해 코스피 32.25%상승 개인 얼마나 벌었나?
  • 강세훈 기자
  • 승인 2007.12.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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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한해 462.67P상승한 1897.13P로 대단원의 막 내려
12월 28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11.49P 떨어진 1897.13P로 2007년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올 한해 동안 증시는 사상 유례없는 활황을 누리며 10월 31일(종가기준) 2064.85P로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다. 1434.46P로 시작한 2007년 증시는 올 한해동안 462.67P(32.25%)상승하며 화려한 성적을 거뒀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4.58P오른 704.23P로 마감해 700선을 간신히 회복했다. 606.15P로 출발한 코스닥 지수는 올 한해동안 98.08P(16.18%)상승한 704.23P로 마감해 코스피지수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저조한 성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그렇다면 증시가 활황을 누리는 동안 개인은 얼마나 벌었을까? 올해 1월 2일부터 12월 28일까지 개인이 가장 많이 매수한 종목의 상승률을 조사한 결과 하이닉스(-28.81%), 현대제철(134.07%), LG필립스LCD(77.74%), 한국전력(-6.49%), STX팬오션(73.84%), STX조선(220.51%), 두산인프라코어(42.04%), 대우증권(63.20%), POSCO(86.08%), 한진해운(50.76%), 기아차(-24.91%), 삼성테크윈(24.15%), 우리금융(-14.71%), 삼성중공업(80.27%), 한진중공업홀딩스(14.99%), 대우조선해양(76.71%), SK네트웍스(-40.92%), 현대차(6.23%), 대한해운(233.33%), 고려아연(32.22%)으로 나타났다. 개인 순매수 종목 1위부터 20위까지의 평균 상승률은 55.01%으로 나타났다. 올해 중국관련주인 조선, 철강, 기계, 화학업종의 상승이 두드러지면서 시가총액 상위의 대형주들이 크게 상승했기 때문이다. 또한 증권선물거래소가 24일까지 코스피시장 투자주체별 순매수 상위 50개 종목의 등락률을 조사한 결과, 외국인의 수익률은 평균 58.14%를 기록했다. 또한 기관은 84.16%, 개인투자자는 69.38%의 상승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 한해 중소형주보다 대형주위주의 장세가 펼쳐진 만큼 50개 종목이 시가총액 상위에 있는 종목들임을 감안하면 대형주 위주로 연초부터 보유하고 있던 개인 투자자라면 ‘대박’ 터트린 한해였다. 코스피지수 상승에 비하면 외국인도 부진하지는 않았지만 개인이나 기관에 비하면 초라한 성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외국인들의 부진은 올 증시가 강세를 보였음에도 공격적으로 주식을 내다 파는 등 차익실현에 열을 올렸을 뿐 매수에는 소극적인 모습을 보였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개인매수종목중에서는 현대제철(134.07%), STX조선(220.51%), 대한해운(233.33%) 등이 눈길을 끌었고, 외국인 매수 종목 중에는 대림산업(135.53%)과 동부화재(121.01%) 등의 상승률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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