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앞둔 다음주증시 기대해 볼 만
대선 앞둔 다음주증시 기대해 볼 만
  • 강세훈 기자
  • 승인 2007.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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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시즌 대비 실적우량주로 압축해야
14일 증시는 외국인이 4700억원을 내다팔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이로써 지지선으로 작용하던 1900선이 무너지며 1895.05P로 마감했다. 이번주 증시는 미국 금리인하에 대한 실망과 선물옵션동시만기일의 영향으로 반등을 찾기가 힘든 모습이었다. 올해 굵직한 이벤트들이 사실상 종료됨에 따라 앞으로 남은 대선효과에 기대를 걸어볼 만 하다. 대선이 증시를 끌어올리는 모멘텀으로 작용하기는 힘들겠지만 중립적이거나 다소 긍정적으로 평가되고 있다. 따라서 다음주 증시는 이번주 보다 나은 모습을 나타낼 것으로 전문가들은 기대하고 있다. 다만 다음주 증시에 영향을 미칠 요인으로 해외변수냐 내부수급이냐에 대해 상반된 의견을 내놓고 있다. 굿모닝신한증권 김중현 연구원은 다음주 증시는 변동성이 큰 장세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내부변수들이 소진되었기 때문에 해외변수들로 인해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는데, 미국의 주택경기지표와, 건설착공지표 등 부동산 관련 지표를 관심 있게 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변동성이 큰 현시점이 공격적으로 접근할 때는 아니라고 판단된다며 실적발표가 다가오는 만큼 실적우량 대표주로 대응범위를 압축시킬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한화증권 민상일 연구원은 이번주보다 좀더 나은 모습을 나타낼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다음주에는 큰 글로벌 변수들이 많지 않다며 내부수급에 의존해 전개되는 장세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선거전후로 신정부 출범기대와 연말랠리에 대한 기대가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단기적인 투자자라면 좀더 지켜볼 필요가 있겠지만 길게본다면 조정기간에 매수하는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업종별로는 4분기 실적이 기대되는 LCD, 자동차, 건설, 증권 업종에 관심 가질 것을 조언했고 장기적으로 내다보면 중국관련주도 저가매수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기술적 지표 상으로는 20일 이동평균선(1885pt선) 지지 여부가 관건이라고 밝혔다. 현대증권 류용석 연구원은 대통령선거가 국내증시에 모멘텀으로 작용하기는 힘들겠지만 방어막 역할을 할 수는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동안 대선효과에 대한 기대가 주가에 뚜렷히 반영된 적이 없다는 점을 미뤄 대선 전후로 시장의 안전판 역할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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