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테크윈 고성장세 지속 vs 실적부진 전망
삼성테크윈 고성장세 지속 vs 실적부진 전망
  • 강세훈 기자
  • 승인 2007.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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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상반된 의견 내놔, 14일 주가 큰 폭으로 하락 중
같은날 발표된 보고서에서 삼성테크윈에 대한 분석이 엇갈리고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한편 14일 9시 40분 현재 삼성테크윈의 주가는 7.320%(3550원) 큰폭으로 하락하고 있다. 동부증권 이민희 연구원은 삼성테크윈에 대해 “디지털카메라 시장의 고성장이 이어질 것이 라며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6만16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그는 “내년 1분기까지의 주가 약세를 이용한 매수 전략이 유효해 보인다”는 분석이다. “CIPA(일본 카메라영상기기공업회)가 발표한 지난 10월 디카 판매량은 전년 대비 29% 성장해 8월(25%), 9월(27%)에 이은 3개월 연속 호조를 보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연구원은 “디카 시장은 지난해부터 새로운 교체 사이클이 진행 중이며, 중국과 신흥시장의 신규 수요가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신제품 출시 효과는 내년 여름부터 나타나고, 삼성전자의 해외 유통망 사용 효과 역시 내년 초 이후부터나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마케팅 비용 상승에 따른 디카 수익성 하락과 히트모델 출시가 없다는 점에서 내년 1분기나 2분기까지 조정 국면이 이어질 전망”이라며 “그러나 장기적으로 디카 성장성을 높게 평가하며 향후 ASP(평균판매가) 개선과 원가개선 여지가 많으므로 연말~내년 1분기 약세를 이용한 매수 전략이 유효해 보인다”고 조언했다. 빈면 현대증권 전성훈 연구원은 삼성테크윈에 대해 “4분기와 내년 카메라 부문의 실적 추정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6만5천원에서 4만5천원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전 연구원은 “4분기 삼성테크윈은 매출액 9천210억원, 영업이익 38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카메라 마케팅 비용 증가 뿐만 아니라 카메라 자체의 판매 부진 영향으로 실적 전망이 지속적으로 낮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카메라 판매 부진을 반영해 내년 영업이익 추정치도 기존 2천975억원에서 2천9억원으로 하향 조정했다”며 “해외 카메라 업체들이 보급형 SLR 카메라 확대를 위해 카메라 가격을 낮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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