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탐방]CJ자산운용 실적포커스주식펀드
[펀드탐방]CJ자산운용 실적포커스주식펀드
  • 강세훈 기자
  • 승인 2007.10.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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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좋은 기업이 수익률도 좋다
▲CJ자산운용 주식운용2팀 이건학 팀장
“순이익 증가기업군은 경기와 관계없이 모든 국면에서 KOSPI대비 초과상승을 보였습니다. 특히 경기상승국면에서 초과상승 폭은 더욱 확대 되고 있습니다” CJ자산운용이 지주회사플러스펀드에 이어 실적포커스펀드로 다시 한번 주목받고 있다. 지난 6월 29일 설정 된 이후 10월 25일 까지 약 4달 동안 26.05%의 누적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지수 대비 13.21%를 초과하고 있는 수치다. 지금까지 실적에 초점을 맞춘 펀드는 없었다. 왜 없었을까? 이전까지는 기업실적이 경기변동에 지나치게 민감했고 기업이익의 지속성에 대한 신뢰가 부족했다. 하지만 국내기업들의 강력한 구조조정의 결과 경기변동에도 안정적인 수익창출이 가능해졌고 주주가치 개선으로 과도한 리스크 프리미엄이 해소되고 있어 실적이 곧 주가상승으로 연결되고 있다. 특히 변동성이 크고 주가차별화 현상이 심해지는 현재와 같은 장세에서 실적에 의존한 투자가 더욱 강조되고 있다. 실적포커스 펀드는 매출액과 영업이익보다 예상 당기순이익 증가율을 최우선시 하는 펀드다. CJ자산운용 주식운용2팀 이건학 팀장은 “삼성전자나 현대자동차같은 시가총액이 큰 우량주라도 이익모멘텀이 적으면 편입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또한 국민은행같은 대형 은행주라도 NIM(순이자마진)이 하락하면 비중을 축소 시킵니다”라고 설명한다. ▲왜 실적이 좋은 기업이 유리한가? “이익증가율과 주가와의 상관관계가 점차 높아지고 있습니다. 1991년부터 2006년 까지 16년간의 시뮬레이션을 살펴보면 수익지표증가율 상위 50개 종목 중 매출액 증가율이 높은 기업의 누적수익율은 500.6%, 영업익이 높은 기업의 누적 수익율은 1069.3%인 반면 당기순익이 높은 기업의 누적수익율은 2850.7%로 주요 수익지표 중 순이익증가율 상위기업의 주가상승률이 가장 우수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순이익평가가 영업이익과 비교했을 때 어떤 장단점이 있나? “순이익은 영업이익에 드러나지 않는 영업외 이익과 일시적인 요인, 경상적인 비용을 감안해서 평가할 수 있습니다. 기업들의 글로벌화가 진전되면서 현지법인의 실적이 영업외이익으로 분류되기 때문에 순이익 증가율이 점차 중요시되고 있습니다. 또한 기업이 소유한 땅이 부동산 개발로 급등한 공시지가가 기업 장부에 반영되지 않으면 주가가 급등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기업의 지분평가 이익으로 단기간에 순이익이 증가했다면 일시적으로 주가에 반영될 수 있지만 몇 분기 후에는 주가는 다시 제자리로 돌아올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 펀드는 영업이익 증가율을 바탕으로 하면서 순이익을 중점적으로 고려합니다.” ▲실적이 좋을 것으로 예상되는 기업을 어떻게 선택하나? “이 펀드는 달걀을 한바구니가 아닌 세바구니에 섞어서 담습니다” 하나의 리서치 방법에 치우치다 보면 오류를 범하기 쉽다. 퀸트베이스(계량분석 모델) 분석을 기본으로 한 EMC모델(Earnings Momentem Cycle·이익모멘텀 싸이클을 활용한 업종·종목 선택)과 ESS모델(Earnings Estimates Scoring·주요증권사 추정 분기별 실적 호전주에 대한 분석), 섹터매니저시스템 등 3개의 모델분석을 통해 선택된 종목 중 중복된 종목을 선택해 가장 확률 높은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또한 9명의 섹터매니저가 기업탐방을 통해 경영진에 대한 문제나 기타 변수로 인한 리스크 요인을 조사하는 정성적 분석을 거쳐 최종적으로 50개의 종목을 편입한다. 이러한 실적과 주가상승과의 연관성은 외부기관을 통해서도 속속 입증되고 있는데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07년 상반기 주가상승률을 비교해 봤을때 3분기 연속 순이익 증가 기업군이 88.28%로 나타난 반면 기타기업군은 68.79%로 나타나 19.49%의 차이가 난 것으로 조사됐다. 3분기 연속 순이익을 나타낸 기업 중 대한해운, 문배철강, 한국코트렐, NI스틸, 현대중공업의 주가상승률이 200%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말~07년 8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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