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펀드 실적 부진과 과열 경고 속 조정양상
해외펀드 실적 부진과 과열 경고 속 조정양상
  • 강세훈 기자
  • 승인 2007.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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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부진 발표와 유가 상승에 따른 부담으로 글로벌 증시가 소폭 조정을 보임에 따라 글로벌 주식펀드가 부진한 성적을 보였다. 외국인 투자과열로 급등세를 보이고 있는 인도 증시도 주중 인도 정부가 외국인 투자자들에 대한 투자 규제 방안을 발표한 데 악영향을 받으며 주간 -3.8%의 손실을 보였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에(19일 기준) 따르면 주식펀드의 한 주간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템플턴차이나드래곤주식형자(E)’가 주간 7.93%의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18일 중국정부가 홍콩과 중국 본토에 상장된 종목들에 대해 교차거래를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항셍H지수가 2.62% 상승한 데 힘입었기 때문이다. 주간 중국 증시의 강세로 중국 투자펀드가 상위권을 휩쓸었고 그 결과 1개월 성과도 중국 펀드인 ‘미래에셋차이나솔로몬주식1종류A’가 가장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증시는 3분기 실적 발표 부진 소식에 하반기 경기침체 우려가 고개를 들며 은행주를 중심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이에 MSCI 글로벌 주식은 -0.89%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유럽 증시도 실망스런 실적 발표와 함께 대형주 중심으로 하락세를 보이는 등 글로벌과 서유럽 투자 펀드는 주간 소폭의 손실을 기록하며 중위권에 머물렀다. 그러나 브라질 증시는 원자재 가격 강세와 블루칩 종목들의 강세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였다. 인도 증시는 주중 인도 증시의 과열을 막기위해 외국인 투자가들이 인도 기업주식과 관련된 파생상품을 매입하는 것을 제한하는 내용의 투자 규제안을 발표하자 급락세를 보였다. 이에 ‘미래에셋인디아어드밴티지주식 1’과 ‘피델리티인디아종류형주식-자(A)’가 각각 -1.82%, -3.35% 의 수익률을 기록하는 등 주간 대부분의 인도 주식펀드가 마이너스 성과를 기록하며 하위권으로 밀려났다. 해외 리츠재간접펀드도 주간 손실을 기록했다. 그 중 기은SG운용의 ‘아시아태평양리츠재간접’가 -2.24%의 수익률로 가장 낙폭이 작았으며 ‘삼성Japan Property재간접’ 은 같은 기간 6.01%의 손실을 내는 등 저조한 성적을 보였다. 직전주 3%이상 상승세를 보였던 일본 리츠펀드가 이번 주에는 -6.92%를 기록하며 다시 하위권으로 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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