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비, 코스닥 상장사 ‘세이텍’ 인수
가수 비, 코스닥 상장사 ‘세이텍’ 인수
  • 한국증권신문
  • 승인 2007.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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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비(25·본명 정지훈)가 코스닥 상장사 세이텍을 인수,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비 측은 17일 “국내외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블루투스를 비롯해 17여개의 핸드폰 부품 관련 특허 및 실용신안을 보유, 출원하고 있는 회사 세이텍에 투자 및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비는 앞으로 이러한 기업들과의 제휴를 통해 미디어 컨텐츠를 제작, 유통하고 공연사업 등을 체계적으로 벌여 한국의 미디어 컨텐츠를 세계시장에 배급하는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는 230억원 규모로 진행된다. 전략적 파트너십을 유지할 대기업, 상장기업, 기업구조조정조합 등을 통해 투자가 집행될 예정이다. 비는 이번 유상증자가 성공할 경우, 기존 최대주주의 지분 인수를 통해 경영권도 인수할 방침이다. 유상증자로 최대주주가 되면 책임경영 의지도 보이겠다는 각오다. 2년간 자발적 보호예수를 하고 모든 유상증자 주식을 1년 이상 보호예수에 묶어 둔다는 것이다. 참여 기업도 유상증자일로부터 1년6개월의 자발적 보호예수를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문제점으로 지적돼온 '유명인 테마로 주가급등에 이은 투자자 손실'을 피하기 위해 향후 1년 이상 보호예수를 할 수 있고 우호적 파트너십을 유지할 수 있는 우량기업과 우량투자자들만 받아들인다. 비 측은 “세이텍의 인수를 통해 세계시장으로의 성공적 진출을 위한 토대를 마련, 우수한 한국의 컨텐츠를 발굴해 세계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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