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선택보다 보유기간 조절이 중요하다"
"종목선택보다 보유기간 조절이 중요하다"
  • 강세훈 기자
  • 승인 2007.09.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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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탁피플]오토머니 MW리버스아카데미 최승욱 대표
오토머니(주)의 최승욱 대표는 개인 투자자들에게 ‘크게 승부하라’고 조언한다. 그는 “소심한 포트폴리오로는 돈을 잃을 수 밖에 없다”며 “분산투자로는 고수익을 올리기 힘들다. 승부라고 생각했을때 집중투자로 끝까지 가져갈 수 있는 힘이 있어야 한다”고 설명한다. 현재 MW리버스 아카데미를 운영하며 자신이 만든 이론을 적용한 매매기법을 가르치고 있는 최승욱 대표. 그를 거쳐 간 회원만 8000명에 이르고 현재 왕성하게 활동하는 펀드매니저와 주식전문가를 키워낸 증권가의 사부로 통한다. 또한 확률 높은 ‘자동매매의 대중화’를 위해 자신이 만든 이론을 적용한 보물상자, 오토매트릭스, MW리버스 등 자동 프로그램 시스템으로 개발해 개인투자자는 물론 증권사와도 제휴돼 사용되고 있다. 또한 초단타 매매, 차트급소 공략법 등 6권의 책을 집필했고 ‘김미화 최승욱의 주식인생 대역전’등을 진행하며 방송인(?)으로도 이름을 알렸다. 최 대표는 유일한 취미가 낚시라고 소개했는데 고기를 낚는 타이밍이 주가의 매매시점을 포착하는 것과 비슷해 좋아한다고. 그는 “술, 골프 등 특별히 잘할 수 있는게 없어 주식연구에만 몰두 할 수 있다”며 퇴근은 10시 이전에 해 본적이 없다고 하니 대단한 열정이 아닐수 없다. ▲장기투자 보다는 집중투자가 승리한다. 최 대표는 “개인이 장기투자를 한다는 것은 모순점이 있다”며 “집중투자가 개인이 성공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말한다. “이익이 날 때 장기투자 해야 하는데 과연 이익이 날 때 장기투자로 가져갈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되냐”는 반문을 던진다. 수익이 조금만 나면 자꾸 팔고 싶어 지는 것. 이것이 바로 개인의 심리적인 요인 때문에 실패하는 이유라고 설명한다. 물론 단기적으로 승리하는 사람들도 많이 있지만 계속 승리할 수 있는 확률은 매우 낮다. 그래서 프로그램 매매를 추천하는데 프로그램은 10%의 수익이 나도 심리적 요인으로 동화되지 않기 때문에 체계화된 프로그램 매매가 좀 더 확률 높은 승부로 이익을 극대화 시킬 수 있다고 말한다. 이와 같은 맥락으로 그는 전업투자자가 되겠다고 하는 제자들을 말린다고 하는데. “전업투자자와 부업투자자를 비교했을 때 전업투자자가 할애하는 시간이 많아 더 많은 이익을 낼 것 같지만 그렇지 않다”고 한다. 이유는 역시 심리적 영향 때문이다. 전업투자자는 당장 생활비도 마련해야 하고 이익이 나면 실현하고 싶은 심리적 부담으로 여유가 없어지기 때문이다. 조급한 마음으로 주식을 해서는 절대 성공할 수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고점대비 15%하락, 20일선 붕괴” 원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그는 또한 “종목선택보다 중요한 것이 보유기간의 조절”이라며 “‘언제 사서 언제 파는가’하는 것이 주식투자의 승패를 좌우한다”고 말한다. 상반기 주식시장을 이끈 조선주를 예로 들며 누구는 10% 수익을 내고 팔았을 것이고 누구는 100%의 수익을 냈다며 결국 어느 시점에 들어가서 어느 시점에 나오는가가 중요한 것이며 그것이 돈을 버는 비법이라고 말한다. 시장이 50% 오르고 10%하락해도 개인은 10% 이익 봤다가 50% 손해를 본다. 장이 수직상승하면 누구나 다 벌겠지만 계단식 조정에서 개인은 돈을 잃을 수밖에 없다. 그래서 지수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매매기준과 원칙이 중요하다고 말하다. 그는 “장이 횡보를 할 때 들어가는 것보다 저점대비 20%~30% 정도 약간 과열된 상태에 들어가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 또한 “20일선이 깨지거나 고점대비 15% 하락하면 판다”는 자신만의 원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승부처는 MW패턴에서 많이 나오더라 그는 “크게 배팅할 중요한 승부처를 찾는게 가장 어려운데, 통계적으로 봤을때 추세전환점인 MW패턴(쌍고점,쌍바닥)이 최대의 승부처라고 말한다. 선물거래에 있어 매도승부처인 ‘M’자형 패턴 중에서도 오른쪽 고점이 왼쪽에 비해 약간 낮은 패턴이 가장 이상적인 유형이며 최상의 매수승부처인 ‘W자형’은 오른쪽 저점이 첫 번째 저점보다 다소 높은 패턴이 더 이상 하락을 허용치 않는 패턴이라고 설명한다. 그는 “‘MW리버스 이론’을 적용하면 손실폭은 극도로 제어하면서 이익을 극대화 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이 이론의 최대강점은 확률에 따라 움직인다는 점인데 가장 강력한 턴어라운드 시점에서 포지션을 취하고 추세전환에 실패하더라도 역추세를 따라잡는 ‘리버스주문’을 도입한 것이다. 추세가 확실한 구간인 쌍봉이나 쌍바닥(MW)에서 매매시점 포착시 반드시 리버스주문(추세전환시 역지정주문)을 걸어야 한다. 매매시점은 매수진입시 연속한 양봉·음봉 2개 이상 확인하고 들어간다. ‘MW리버스’기법은 포지션을 취한 뒤 시장이 어떻게 돌변할지 모르기에 ‘리버스’주문을 걸어 위험을 최소화시키는 것이다. 양봉출현에 있어 첫번째 지점이 고점을 돌파하지 못하고 하락징후를 보인후 두번째 지점에서 전저점을 지지하지 못했을 때가 본격적인 하락세로 보고 자동으로 앞서 매수포지션을 청산하고 매도포지션을 취하게 되는 것이다. MW리버스매매는 시간과 추세폭을 짧게 잡아 리스크를 자연 예방하는 전략이므로 거래규모를 크게 잡는 것이 좋다. ▲주식천재가 된 홍대리 최 대표는 7번째 저서로 ‘주식천재가 된 홍대리’ 집필했는데 곧 출간될 이 책은 기존의 책들과 다르게 주인공이 주식천재가 되는 과정을 스토리 텔링 형식으로 써내려 갔다. 특히 책에 등장하는 퇴직금 여사와 인천가치주, 일산 큰물, 현소장(최대표)등 모두가 실제 인물들의 이야기라 리얼리티를 느끼며 재미있게 주식 공부도 할 수 있다는 것. 말 그대로 살아있는 정보인 셈이다. 그는 장중에는 직접 교육생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하고 장마감 후에는 자동매매시스템을 모니터링하며 이론을 발견해 시스템으로 만드는 일을 하는데 그의 희망인 ‘자동매매의 대중화’를 통해 직장인, 일반인에게 재테크의 새로운 수단으로 사용되길 바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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