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케어산업 고성장 예상되지만 성적은 초라해
헬스케어산업 고성장 예상되지만 성적은 초라해
  • 강세훈 기자
  • 승인 2007.09.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삼성證 인구구조변화 변화 투자펀드 출시
전세계 인구의 고령화, 즉 노년층의 증가에 따라 생명공학, 여가활동, 바이오업종에 관련된 산업이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중국 등 신흥시장의 소득수준이 향상 되면서 전세계적으로 헬스케어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헬스케어펀드는 의료기업, 제약기업, 바이오업종, 헬스케어 관련 기업 등에 투자하는 펀드다. 국내설정 해외펀드로는 ‘푸르덴션글로벌헬스케어’, ‘Tops글로벌헬스케어’, ‘미래에셋글로벌헬스케어’펀드와 재간접펀드인 ‘한국월드와이드헬스케어’펀드가 있고 국내펀드로는 ‘현대히어로생로병사’펀드가 헬스케어 펀드로 분류된다. ‘현대히어로생로병사’펀드의 경우 국내여건상 제약·바이오주만의 종목 구성으로는 투자위험이 크기 때문에 제약·바이오주 편입비중이 10% 정도 밖에 되지 않아 글로벌 헬스케어펀드와는 다른 성격을 가지고 있다. 물펀드나 환경펀드에 비교하면 헬스케어펀드는 아직까지 큰 인기를 끌고 있지는 못한 상황이다. ‘푸르덴셜글로벌헬스케어’펀드가 설정액 1500억을 넘었을 뿐 나머지 펀드들은 100억원을 넘지 못하고 있다. 또한 수익률도 좋지 못한 모습이다. 글로벌헬스케어 펀드는 대형 제약회사들을 주로 편입하고 있는데 제약회사의 특성상 인수·합병이나 신약개발로 인한 수익율 변화폭이 크고 복제약을 만드는 업체들이 많아지면서 수익률이 악화된 것으로 전문가들은 설명하고 있다. 하지만 미래지향적인 펀드로 장기적인 가능성과 주식시장과 상관관계가 낮다는 점에서 분산 투자처로 꼽히고 있다. 지난달 29일에는 출산율 감소와 평균수명 연장등 인구구조변화에 따른 헬스케어, 레저, 금융 등 서비스 산업에 투자하는 ‘알리안츠 RCM 베이비&실버펀드’가 출시됐다. 이 펀드의 특징은 아시아 등 신흥국가를 성장사회로 유럽 등 선진국가를 고령화사회로 구분해 각각의 사회에 맞는 테마별 주식에 중점 투자한다. 예를 들어 중국 기업 중에는 물류 관련 사회기반시설 확장 기업에 투자하고, 미국 기업 중에는 각종 치료제 개발회사에 투자하는 식이다. 이 펀드는 알리안츠 그룹의 계열사인 RCM 캐피탈 매니지먼트에 위탁 운용되며 삼성증권에서 판매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