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투자자, 제시 리버모어’는 ‘추세매매의 아버지’로 불리는 제시 리버모어의 저서 ‘어느 주식투자자의 회상’과 ‘주식 매매하는 법’의 합본본으로, 제시 리버모어 결정판이라 할 수 있다. 이 책은 두 고전 모두 원문을 충실하게 번역하려 했으며, 감수를 덧붙여 저자의 숨결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역자인 윤지호는 현재 한화증권 리서치센터 투자정보팀장으로 재직 중이며 베스트 애널리스트(차티스트 부문)에 선정된 바 있고, 증권업협회에서 애널리스트 양성과정과 실전투자과정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앞부분에 수록된 ‘어느 주식투자자의 회상’은 1923년, 에드윈 르페브르가 지은 그의 비공식 전기이다. 에드윈 르페르브는 제시 리버모어와 몇 주일간 집중적인 인터뷰를 한 후, 여기에 자신만의 실용적이고 독창적인 글쓰기를 통해 제시 리버모어의 전설적인 투자일지를 현장감 있게 그려내고 있다. 그리고 뒷부분에 수록된 ‘주식 매매하는 법’은 1940년에 이론적 정립을 위해 제리 리버모어가 직접 쓴 저서로, 놀라운 승률을 보였던 주식 매매기법을 모두 털어놓고 있다. 특히 시장과 주가흐름을 읽는 법, 선도 산업의 분석법, 매매타이밍 포착법, 자금운용법, 감정통제법 등을 꼼꼼하게 기록해 초보자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만일 주식을 사야 할지 팔아야 할지 계속 갖고 있을지 고민하는 투자자라면 월가의 고전인 이 책을 추천한다. 제시 리버모어·에드윈 르페브르 지음 | 윤지호·노혜숙 옮김 원앤원북스 | 568쪽 | 2만8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