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수익원 다변화로 기대되는 올해
삼성증권 수익원 다변화로 기대되는 올해
  • 조남호 기자
  • 승인 2007.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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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유휴상태 해결위한 증권사의 자사주 매입 움직임 활성화 가능성 높아져
삼성증권은 지난 27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주가 안정화를 위해 총 2백만주(발행주식의 3%)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매입예정금액은 약 1116억원이며 자사주 매입은 올해 3월 5일부터 5월 31일까지 삼성증권의 직접매입 형태로 진행될 예정이다. 굿모닝신한증권의 박선호 연구원은 삼성증권의 이번 자사주 매입의 목적으로 △주가 회복을 통한 주주가치의 제고 △축적된 자기자본의 효율적 활용 △이를 통한 주가의 안정화로 예측했다. 박 연구원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자사주 매입이 처음 이루어진 점과, 축적된 자기자본의 효율적 활용이라는 측면에서 삼성증권의 자사주매입은 긍정적이라고 판단된다”며, “현재의 과도한 자본유휴상태는 대형 증권사들이 공통적으로 직면하고 있는 과제라는 점에서, 향후 증권사들의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자사주매입 움직임이 활성화 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또한 박 연구원은 “배당시즌 중 자사주 매입은 주가 안정화에 기여할 것으로 판단되며, 자사주 매입시기가 3월 결산법인의 배당기산일에 이루어지는 점도,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일정한 배당수익률 정책을 펴고 있는 삼성증권의 주가 안정화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삼성증권은 유휴자본의 비효율성 해소를 통한 수익원 다변화를 위해 지난 1월 2006년 3분기 실적 공개시, 자기자본 10% 수준에서의 직접투자(Principal Investment)시행 계획을 발표했다. 박 연구원은 “이로 인해 FY2007부터는 자산관리 영업의 수익 확대와 더불어 다양한 투자활동을 통해 본격적인 수익원 다변화가 진행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에 삼성증권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6000원을 유지했다. 한편 일부 증권사는 삼성증권의 이번 매수에 대해 수급상 주가에 긍정적이나, 주가 상승 여력은 크지 않기 때문에 투자의견 중립을 제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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