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비철금속 가격 반등 호재 긍정적
고려아연 비철금속 가격 반등 호재 긍정적
  • 조남호 기자
  • 승인 2007.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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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비철금속 가격이 반등하고 있어 고려아연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국제 비철금속가격은 지난해 12월부터 전기동과 아연을 중심으로 급락한 바 있다. 그러나 올해 2월 8일을 기점으로 비철금속 가격은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2월 8일 이후 2월 23일까지 전기동, 아연, 연 등의 LME(런던금속거래소) 가격은 각각 18.4%, 16.5%, 24.1% 상승했다. 특히 연의 경우 23일 현재 톤당 1958달러로 사상 최고 수준까지 상승한 상태다. 연은 배터리, 안료(도료, 색소 등) 등의 원료로 사용된다. 참고로 고려아연의 매출액에서 아연, 연, 전기동 등이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63%, 11%, 4% 등이다. 이에 우리투자증권의 이창목 연구원은 고려아연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만원을 유지했다. 이 연구원은 “아연수급을 대변하는 LME 아연재고는 금년 들어 증감을 반복하고 있으나 여전히 9만톤대의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아연수급이 최소한 올해 중반까지는 타이트한 상황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며, LME 아연가격 평균을 전년대비 9.8% 상승한 3596달러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이 연구원은 국제 아연수급이 2005년과 2006년 각각 39만톤과 33만톤의 초과수요 상태를 기록한 데 이어 올해에도 초과수요 상태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수요 초과량은 13만톤 수준으로 축소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아연수급의 타이트한 상황은 이어지나, 정도는 다소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2008년에는 5년 만에 처음으로 아연생산량이 수요량을 초과(4만톤 수준)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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