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證 노무라와 손잡고 일본투자 펀드 판매
삼성證 노무라와 손잡고 일본투자 펀드 판매
  • 조남호 기자
  • 승인 2007.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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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자산운용사 한국 진출 첫 사례
삼성증권과 삼성투신운용이 일본 노무라 에셋 매니지먼트(이하 NAM)와 손잡고 일본주식 시장에 투자하는 ‘당신을위한 삼성 N재팬펀드’ 를 출시했다. NAM은 운용규모가 2130억 달러에 달하고 자산잔고 1위와 최상위권의 운용성적을 유지하고 있는 일본 최대의 자산운용회사로, 국내증권사와 손잡고 개인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일본주식펀드를 본격적으로 공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펀드는 NAM의 ‘노무라 재팬오픈펀드’운용팀이 직접 자문을 하고 삼성투신운용이 운용하게 된다. 노무라 재팬오픈펀드는 2005~2006 2년 연속 모닝스타의 ‘Fund of The Year’로 선정된 일본의 대표적인 주식형 펀드로 탁월한 리서치 역량과 철저한 리스크 관리로 유명하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국내 개인투자자들이 이머징 시장에 대한 투자를 일단락하고 올해부터 일본시장을 중심으로 선진국 투자를 늘리고 있어, 일본 최고 운용사와 함께 경쟁력 있는 상품을 기획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 펀드는 일본 주식시장지수인 TOPIX를 벤치마크로 하며 3~4%정도 초과수익을 목표로 한다. 엔화 강세 전환시 환차익을 적극적으로 노릴수 있는 ‘환위험 노출형’ 펀드와 안정적인 선도환 프리미엄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환헷지 펀드’중 자신의 투자성향에 맞게 가입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삼성증권은 이번 펀드 출시를 시작으로 NAM이 일본과 해외에서 키워온 우수 상품들을 순차적으로 한국 투자자에게 선보일 계획이다. 또한, NAM 측도 개인투자자 시장뿐만 아니라 연금시장과 기관투자자 대상 시장에 삼성측과 함께 참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향후 NAM측과 다양한 부문의 제휴를 통해 성장성이 높은 연금시장 등에서 영향력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일본 경제는 1990년대 초 버블 붕괴 이후, 십수년에 이르는 장기간 침체를 빠져 나와 본격적으로 회복중이다. 기업실적이 대폭 개선되고 있는 중에도 소비자 물가 안정과 개인 소비의 저조로 인해 주가는 선진 각국에 비해 비교적 저평가된 상태가 지속되어 왔으나, 최근 발표된 작년 4/4분기 실적 GDP(4.8%)가 예상을 훨씬 웃돌고 개인 소비의 본격 회복이 예상되면서 다시 주가상승의 발판이 되고 있다. 또한 엔화 약세를 배경으로 한 일본 수출 드라이브에 대해 비판이 높아지는 등 선진국으로부터의 엔화절상 압력이 높아지고 있어, 환차익을 노린 엔화 투자도 유망하다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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