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기업 공시 전문가 자격제도 추진
거래소, 기업 공시 전문가 자격제도 추진
  • 공도윤 기자
  • 승인 2003.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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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정 자격을 갖춰야만 기업의 공시 업무를 담당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증권거래소는 30일 공시 업무의 전문성과 책임성을 높이기 위해 기업 공시 전문가 자격제도의 도입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증권거래소 관계자는 "공정공시 제도 시행 이후 공시가 주가에 미치는 영향이 더욱 커졌다"며 "그런데도 기업 공시 담당자가 공시 규정과 절차를 제대로 모르는 경우가 있어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자격제도의 도입을 추진중"이라고 말했다. 증권거래소는 시험을 통과한 사람에게 자격증을 부여하고 자격증 소지자를 대상으로 정기적으로 공시 교육을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와함께 현재 동일한 공시 기준을 기업 규모와 업종에 따라 다양화하고 공시 규정을 위반했을 때 위반 유형과 정도에 따라 처벌을 달리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증권거래소는 조만간 공시제도 개선 방안을 확정해 상장 규정에 반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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