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사이언 주력업종 바꾼다
넥사이언 주력업종 바꾼다
  • 한국증권신문
  • 승인 2003.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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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사이언이 주력사업을 반도체 장비에서 휴대폰 부품으로 바꾼다. 또 연간 2천만달러 규모의 무선통신 증폭기 사업을 새로운 `현금 창출(캐시카우)` 부문으로 키워나갈 계획이다. 오해리 넥사이언 사장(46)은 29일 "경기에 민감한 반도체 장비 대신 내년부터 휴대폰 부품을 핵심사업으로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세부 아이템은 휴대폰용 카메라 모듈 및 LCD(액정표시장치) 모듈이 될 것이라고 오 사장은 덧붙였다. 그는 특히 "휴대폰 카메라 모듈의 경우 `확대(줌)`가 가능한 새로운 개념의 제품이 선보이게 될 것"이라며 "제품 개발은 대부분 끝난 상태"라고 설명했다. 오 사장은 또 벤처기업들의 기술을 모아 휴대폰 완제품으로 조립,중국에 수출하는 작업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넥사이언은 이러한 사업 추진을 통해 올해 50억∼1백억원으로 예상되는 매출을 내년에 8백억원선으로 늘리기로 했다. 이 같은 매출 증가가 가능한 것은 먼저 넥사이언이 최근 미국 나스닥 상장업체 레멕의 한국법인 레멕아시아로 인수되면서 레멕아시아의 사업권을 모두 가져왔기 때문이다. 오 사장은 "대표적인 것이 지난 10여년간 추진해온 무선통신 증폭기 사업"이라고 밝혔다. 오 사장은 이와 함께 최근 1백22억원의 유상증자를 통해 부채의 상당부분을 상환,현재 부채비율이 3.3%로 떨어졌다고 말했다. 넥사이언은 30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이 같은 내용을 토대로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한 기업설명회(IR)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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