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권_신예성 기자] 유럽 증시가 강보합 마감했다. 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 위험이 커진 가운데 투자자들은 국제 정세의 동향을 조심스럽게 지켜보자는 관망세에 위축됐던 투자심리가 살아났다.
7일(현지시간) 범유럽 지수인 STOXX600 지수는 전장보다 0.92포인트(0.18%) 오른 519.48로 장을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34.66포인트(0.46%) 상승한 7576.02을 기록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 지수는 22.99포인트(0.28%) 오른 8303.62로 마감했다. 반면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16.83포인트(0.09%) 내린 1만9104.10에 장을 마쳤다.
이날 발표된 독일의 산업 주문은 예상보다 감소했다. 독일연방통계청은 8월 산업 주문이 전달 대비 5.8% 감소했다. 독일 경제가 0.2%역성장 할 것이라는 독일 경제부의 전망이 나왔다.
반면 유로존(유로화 사용 20개국)의 투자 심리와 체감경기를 반영하는 센틱스(Sentix) 투자자신뢰지수는 하락세를 멈추고 예상 밖의 오름세를 보였다. 이 지수는 이번달 -13.8을 기록했는데, 7월 -7.3, 8월 -13.9, 9월 -15.4로 3개월 연속 하락하던 추세에서 벗어나 반등에 성공했다.
미국과 유럽에서 추가 금리인하 소식이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유럽중앙은행(ECB)가 이번달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다음달에 각각 기준금리를 25bp(1bp=0.01%포인트) 내릴 것이라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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