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권신문_허홍국 기자]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올해 3월 회장 취임 후 6개월 만에 자신의 SNS(소셜미디어)에 게시물을 올렸다.
16일 정 회장 인스타그램에 따르면 ‘자유는 공짜가 아니다’(Freedom is Not Free)라는 영문 글귀가 새겨진 검은색 티셔츠 사진이 게재됐다.
해당 사진은 추석 연휴 둘째 날인 지난 15일 오후에 게시됐고 정 회장 본인이 입고 찍은 것으로 추정된다.
정 회장 인스타그램에는 사진 이외에 별다른 글이나 부연 설명은 없고 게시물 댓글은 막아둔 상태다.
‘Freedom is Not Free’는 위기 상황에서 희생을 묘사하는 미국의 관용구다.
정 회장은 올 3월 회장 승진 취임 후 SNS에 글을 올리지 않았고 기존 게시물도 대부분 정리한 바 있다.
그 이전에는 SNS서 80만 명 이상의 팔로워를 가진 인플루언서로, 다양한 게시글을 공유하며 소통해 온 바 있다.
그룹 안팎에서는 이를 두고 이마트 등 주요 사업 전반이 실적 위기를 겪는 상황서 경영자로서 책임 있는 모습을 대내외에 보여주려는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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