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기관 매수세에 코스피는 상승...원·달러 환율 전 거래일 대비 0.92% ↑
[한국증권신문_강영훈 기자]
급락세로 출발했던 코스피가 미국발 경기침체 위기로 5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했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35포인트(0.33%) 소폭 내린 2535.93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장 중 최저 2491.30까지 하락하며 2500선이 붕괴되기도 했다.
코스피는 지난 3일 이후 5거래일 연속 순매도세에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5404억 원을 순매도한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445억 원, 4,700억 원을 순매수했다.
코스피는 장 초반 지난 6일 발표된 미국 고용보고서 영향으로 급락했지만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소폭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은 혼조세를 보였다.
삼성전자(2.03%), KB금융(1.20%), 신한지주(1.75%) 등은 하락 마감한 반면 SK하이닉스(0.38%), LG에너지솔루션(1.14%), 현대차(0.88%) 등은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이날 장중 상승 전환해 전 거래일 대비 7.87포인트(1.11%) 상승한 714.46으로 장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 상승은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세가 영향을 미쳤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 870억 원, 기관 1104억 원을 각각 사들인 반면, 개인은 1994억 원을 팔아치웠다.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환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12.20원(0.92%) 상승한 1,339.80원에 오후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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